(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국민의 41%가 정치권의 부채 협상 결과로 인해 앞으로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국 일간 USA 투데이는 3일 지난 2일 갤럽과 공동으로 전국의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합의가 미국 경제를 좋아지게 할 것이란 응답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합의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46%가 찬성, 39%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합의안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공화당 내 보수진영인 티파티 지지세력이 22%로 가장 낮았다. 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26%, 민주당 지지자들의 58%가 합의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협상에 참여한 정치인들 모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들 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한 입장에 대한 지지도가 41%(반대 49%)로 가장 높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티파티에 대해선 33%가 `협상을 잘 했다', 49%가 `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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