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지도위원회’(위원장 김병선, 이하 위원회)가 27일(금) 오후 2시 GP선교회에서 인터콥선교회(대표 최바울) 지도를 위한 1차 활동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그동안 진행되어 온 상황을 정리해 전했다. 인터콥은 그들이 운영하는 ‘비전스쿨’ 등으로 인해 최근 미주 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을 받아 왔으며, 심지어는 대표인 최바울 선교사에 대해서는 이단성 논란까지 일어났다.

이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지도자들과 선교사,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구성됐고, 지난 6일(금) 오후 5시 인터콥 선교회 6층 회의실에서 모여 지도가 이뤄졌다. 위원회 구성원으로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김재성 총장(국제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합동신학원), 심창섭 교수(총신대),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신경규 교수(고신대), 안희열 교수(침신대), 한국일 교수(장신대), 김한중 선교사(고신선교회장), 김병선 선교사(GP대표) 등이다. 6일 모임에서 위원회는 최바울 대표를 비롯해 인터콥의 지도력 2명을 합석시켜 지도사항을 전달했고, 인터콥측은 이를 수용했었다.

KWMA 사무총장인 한정국 선교사는 “미주지역 목회자들로부터 본회 회원단체인 인터콥의 활동과 미주지역 피해사례들을 제보해와 최바울 대표를 불러 사실 확인을 했고, 일부 오해된 부분도 있지만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고, “최 대표의 사과와 함께 올바른 선교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바르게 지도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본회 정책실행소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뤄 교단선교부 대표로 김한중 목사(고신선교위원회 본부장), 선교단체 대표로 김병선 목사(GP대표) 등 2명을 포함해 신학계에서 비판력 있는 몇 분을 추천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선 선교사는 “잘못은 지도하겠으니 소달리티 그룹(선교단체)이 하는 일에 모달리티 그룹(교회)에서 너무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콥이 사실은 소달리티 운동으로서 선교단체이니 이런 공격을 받는 것이지, 소위 큰 교회로 작은 교회 교인들이 갈 때 큰 교회를 공격하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심지어 토마스 왕이나 루이스 부시 등의 인사를 걸고 넘어지는 것을 보고 속으로 너무한다고 생각했고, 전체 선교 흐름을 모르고 공격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아군 쪽에서 우리 편을 공격한다면 선교단체들은 어떻게 선교하겠느냐”고 되묻고, “연말까지 지도할테니 그 때까지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www.apolog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