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의 3남 문현진 씨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룹 UCI계열 워싱턴타임스항공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잇따른 보도에 해명했다.

워싱턴타임스항공은 문 씨의 어머니이자 문선명의 아내 한학자 씨가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통일교선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소송은 미국 델라웨어주 회사인 워싱턴타임즈 에비에이션 유에스에이 유한책임회사(WTA)가 한국 재단법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를 상대로 한화 160억원 및 미화 700만달러 반환을 위해 제기한 소송일 뿐, 3남인 문현진 씨가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 자금은 WTA 소유 회사자금으로 한국 내 WTA 통장에 보관돼 있었는데, WTA 대표이사였다 해임된 주동문 씨가 지난 2009년 11월 선교회 통장으로 송금한 것”이라며 “주 씨는 그 자금을 송금할 권한도 없고, 그 전 달인 2009년 10월 해임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주 씨와 선교회 측은 해임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WTA가 선교회에 위 자금을 이자 6%, 1년 후 변제로 정해 대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WTA는 회사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불법송금을 이유로 하는 부당이득반환청구와 예비적으로 변제기 도과를 이유로 한 대여금반환청구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소송은 법인 대 법인 관계로, 이를 3남이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