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50여년간 식량 다량생산을 목표로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홀몬등을 농사의 필수재료로 쓰도록 대기업과 농림당국이 부추겨서 세월이 갈수록 농토가 오염되어 옥토가 박토로 변하고 그러한 땅에서 자라는 채소, 과일, 곡식, 가축, 심지어 생선등 모든 생물이 영양과 면역의 균형이 깨지면서 병에 쉽게 걸리고 더 독한 농약을 쓰다보니 악순환이 되풀이 되면서 동식물도 건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먹거리를 먹는 사람들이 비만증, 각종 알레르기, 암, 원인불명의 만성병들에 허덕이고 가축들까지 조류독감, 광우병, 구제역등으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답이 무엇일까요? 100% 장담은 할수 없겠지만 저는 50여년전에 농민들을 상대로 시작하신 조용한 농업혁명가 조한규선생님의 지구촌자연농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의 후배들을 양성하셨고 세계 30여개국에 소개해서 땅을 살리는 친환경농업, 저비용으로 질과 양이 우수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농사방법을 증명해서 인정받고 계십니다.

요약해서 자연농업의 특징을 말하자면 화학비료(N질소, P인산, K칼리)를 과용해서 산성화되고 굳어져 가는 박토를 현지의 토착미생물을 수집 확대배양해서 옥토로 바꾸게 하고 영양주기의 원리를 적용해서 농사의 부산물들(생선찌꺼기/소나 돼지뼈/달걀껍질등)을 이용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적기에 적당량을 줌으로서 식물이 가지고 있는 생산가능성을 100% 발휘하도록 정성껏 작물을 보살펴 주는것입니다. 수확하기 전에는 바닷물도 뿌려주면 아주 놀랄만한 질의 수확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양돈, 양계장, 우사 모두 냄새나 파리가 끓는 문제가 전혀 없고 똥을 치는 일도 필요가 없습니다.

2005년 조원장님께서 중국국방성초빙을 받고 가셔서 자연농업양돈법을 가르쳐 2008년 올림픽 당시 냄새 안나는 양돈법을 실시하게 하신 공로로 그 해 11월에 중국정부의 우의장 (Friendship Award)를 받으셨고 인도에서도 2010년 10월에 10만명학생들이 다니는 대학에서 Life 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셨습니다.

2010에 하와이에서 17명의 농사꾼들이 한국자연농모범농장견학(15곳)을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58세되신 여자분이 포도농사를 십여년을 지셨다는데 너무 비료와 농약값이 비싸서 농사를 포기하려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곡성군에서 자연농업을 군의 정책으로 도입 적극권장해서 한해만 더 지어보기로 결정을 하였답니다. 결과는 2009년에 관행농때 (총수입$30,000-생산비$25,000=수익$5,000)이던것이 자연농으로 바꾸어했더니 (총수입$40,000-생산비$0=수익$40,000) 8배의 수익을 보았다고 신이 나서 설명을 했습니다. 물론 군청에서 자연농업을 시도하실분 들을 위해 시설과 지도편달을 잘 해준것이 주원인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만 견학을 갔던 하와이농부들에게는 굉장한 신뢰를 준 예화이었습니다.

조한규지구촌자연농업은 지구촌 어디서나 실천 가능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환경과 인간 및 가축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양질과 양산의 농사방법이며 누구든지 해 볼만한 필수과목입니다. 유기농보다도 질도 양도 월등하고 집뒷마당, 아파트 베란다에서부터 대단위의 농가까지 가능한 농사방법입니다.

금번 MOM 선교회에서 주최하는 자연농업 세미나에 여러분들을 초청하오니 많이 오셔서 많은것을 배워가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기고 M.O.M. 선교회 박훈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