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식마다 직분을 받는 자는 새로운 사명감에 불타오르기 마련이다. 뉴욕큐가든성신교회의 임직식 또한 새로운 사명감과 감격이 가득한 채 진행되었다.

지난 25일(주일) 오후 4시 교회본당에서 열렸던 임직예배에서는 민경수 형제가 집사로 장립되었으며 임복자, 이화선씨가 권사로 임직되고 이경숙씨는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정광희 목사는 교단을 가입할 때도 장로가 없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임직자 한명한명을 소개했다.

이 날 집사로 장립된 민경수 씨는 정 목사와 몇 개월 차이로 교회에 와서 정 목사에게서 야단도 많이 맞았으나 성경공부를 통해 수없이 함께 울었던 아들같은 형제다. 임복자 권사와 이화선 권사도 50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기 힘들다는 큐가든성신교회의 성경공부와 제자훈련 과정을 모두 마친 신실한 이들이다. 고령의 나이에 명예권사로 추대된 이경숙 권사 또한 교회가 멀다고 시민아파트도 거절하고 교회근처로 이사와 매일 기도의 불을 붙이고 있는 훌륭한 믿음의 자녀이다.

임직자들을 소개한 정 목사는 결국 눈물을 짓고 말았다. 정 목사는 "이렇게 훌륭한 성도들을 직분자로 세우고 소개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감격해 했다.

임직식에는 소속교단인 미국개혁교단한인교회협의(RCA) 목회자뿐만 아니라 직분자들도 상당수 참여해 교단의 연합과 관심어린 사랑을 보여주었다.

임직예배는 기도 한재홍 목사(신광교회), 성경봉독 조대영 목사(스탠포드 장로교회), 설교 신성능 목사(빌립보교회), 헌금과 봉헌기도 김기호 목사(주양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집사장립 권사임직식은 서약식, 안수기도, 공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권면(임직자에게-동산교회 이풍삼 목사, 교우들에게-낙원장로교회 황영진 목사)과 축사(뉴욕새교회 양승구 목사, 동원장로교회 박희근 목사)가 이어졌다.

특별히 이 날 축가는 한 달이 넘는 미주 공연을 마치고 26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뮤지컬 선교단이 불러주었다.

모든 순서는 김종덕 목사(실로암교회)의 축도로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