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 창립 38주년 주일예배가 1월 30일에 열렸다. 이날 신모세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중직 목사는 "38년동안 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가 복음을 드러내는 것을 감당할 수 있던 것과 예배당을 허락하신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피값으로 사신 영혼과 공동체를 주님께서 세워주셨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십자가 밖에 없다. 연약한 가운데 담대히 나갈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성도들은 찬송가 138장을 다함께 불렀다.

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는 이날 1년간 성경을 통독한 17명의 성도들이 앞으로 나와 시상식을 가졌다. 이후, 장년특별성가대가 38주년을 감사하며 특별찬양을 불렀다. 장년 특별성가대는 한달 전부터 준비한 찬양을 차례로 불렀다.

신모세 목사는 "남침례교 국제선교부 IMB에 한인 선교사 수가 300명이 조금 넘는다. 국제선교부가 하는일은 복음을 전혀 못듣고 일생을 마치는 2400종족 17억 인구가 어떻게 하면 가장 빨리 가장 효과적으로 나갈 수 있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 교회가 더욱더 기도하고 물질을 나누고 네트웤을 통해 효과적으로 현장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들을 격려한다. 지난 38년 단한순간도 빠지지 않았던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 성경본문(고전 15:22)에서 아담, 그리스도, 모든 사람으로 세 분류로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삶을 얻게 하신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리스도안에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모습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크리스천에게 십자가는 단순한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다. 절기마다 상점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판에 새기고 나를 견디게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생명력있는 십자가로 뒤바뀌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그는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는 매우 독특하다. 당시로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과의 이런 대화는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자신을 비워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상식은 세상의 상식으로는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모세 목사는 "사랑이 드러난 현상은 설명할 수 있지만, 사랑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지식으로 전할 수 없다. 십자가의 사랑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전하지 않으면 힘이 없다. 우리 지식과 힘으로 사랑하려고 한다면, 십자가 사랑은 곡해될 뿐이다"며 "그리스도를 향한 고백위에 세워진 교회, 그리스도안에서 생명을 맛보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의 확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며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찾아내는 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선택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중직 목사는 설교 후에 "38주년까지 이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주님의 지체를 섬기는 교회 되게 해주시옵소서. 십자가 통해서 세상과 사람바라보는 우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뜨겁게 해주시옵소서. 베이지역이 이 교회로 거룩한 땅, 나라와 백성되게 일어나게 해주옵소서. 우리 생애를 주님 앞에 드리오니 마음껏 사용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