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텍사스 휴스톤에 위치한 서울 침례 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목장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그 세미나를 통해 목장 사역을 하고 있는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목장 교회의 원조인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150명의 담임목사가 있는 교회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예전에 산호세 제일 침례 교회에서 부목사로서 탁월한 성경공부 인도를 통해 그리고 요즘은 목장 사역을 통해 널리 알려진 최영기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인데 현재 150개의 목장을 가지고 있는 목장 교회로서 착실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교회입니다.
전문 목회자 못지않은 150명의 목자
목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교회의 속과 같은 형태이며 각 목장에는 목자라고 하는 인도자가 있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처럼 목장 식구들을 돌보고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데 그 열정과 헌신과 정성이 전문 목회자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목회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헌신된 150명의 목자들이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가운데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아름답고도 건강하게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목회자 목장 세미나에는 미 전역과 한국 그리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러 교단의 한국교회와 선교지로부터 150여명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참석했는데, 한국의 지구촌 교회와 남가주 사랑의 교회 그리고 온누리 교회와 같은 대형 교회들과 많은 중소형 교회의 목회자들, 여러 연합 감리 교회의 목회자들 그리고 여러 선교 단체의 선교사들이 많이 참석해서 교단과 지역교회 선교단체를 초월한 목장 교회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높은 관심가운데 매년 열리는 이번 목회자 목장 세미나를 통해 그 동안 목장 사역을 통해 전도와 제자화의 풍성한 열매를 맺어온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체험을 나누며 목장 사역의 장단점과 각 지역 교회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대교회형태, 소규모 공동체에 대한 확신
최영기 목사는 과거에 산호세에서 평신도 사역자로서 또한 부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교회 내 성도들 가운데 소수만이 사역에 헌신하는 점과 성경공부가 삶의 변화와 연결되는 것이 어려운 점, 그리고 교회의 영혼 구원 사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이 3가지의 문제들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후안 카를로스의 “제자입니까?”와 랄프 네이버 목사의 “Where do we go from here?”라는 두 권의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신약의 초대 교회 형태의 소규모 공동체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4년 전인 1993년 산호세를 떠나 휴스톤의 서울 침례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을 때, 목장 사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23명의목자들을 세워서 23개의 목장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지금은 150개의 목장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지금도 각 목장들을 통한 계속적인 불신자 전도가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목장 숫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영기 목사는 사명감당과 훈련에 중점을 둔 랄프 네이버 목사식의 셀 그룹을 변형시켜서 한국 정서에 보다 잘 맞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형태의 목장 사역을 적용했는데 이것이 큰 효과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목장 사역을 통해 지난 14년간 꾸준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온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에는 여러가지 특기할 점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고도 중요한 세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장차원에서 불신자 관계전도, 전도 분업화 이뤄
첫째,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교회의 목표를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 설정했다는 것입니다. 제자화를 이루는데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그들을 제자화 시키겠다고 하는 전도에 대한 목표를 그 무엇보다도 앞세워 둠으로써 기존 신자들의 수평 이동이 극심한 요즘 세태에 수평이동을 거부하고 불신자 전도에 힘을 기울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목장 교회의 전도는 교회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목장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이렇게 목장 교회를 통해 전도가 이루어지는 원리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관계 전도이고 다음은 전도의 분업화입니다. 예전에는 부흥회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로 나오는 불신자들도 있었으나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무척 드뭅니다. 요즘에는 관계를 통해 전도가 이루어 집니다. 직장동료들이나 가족들, 아는 사람들을 통해 전도가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주변의 아는 관계에 있는 불신자들을 목장으로 데려오면 목장식구들이 달라붙어서 정성을 기울여 섬겨주고 이렇게 섬김 받는 가운데 맘이 반쯤 열린 불신자를 교회에 인계하면 교회에서는 새가족 성경 공부를 통해 예수를 영접토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계 전도와 전도의 분업을 해 나가는 과정에 모든 목장 식구들이 관여하고 협력하게 되고 그렇게 불신자 전도와 섬김과 헌신을 함께 해나가며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사랑을 나누게 되며 그렇게 될 때에 목장 식구들간의 사귐과 교제가 더욱 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각 목장은 개척교회처럼..
두번째는 과감한 선택과 위임입니다. 목장과 목자의 선택은 철저히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각 목자에게 과감하고도 철저하게 사역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최영기 목사는 각 목장은 개체 교회이고 서울 침례 교회는 연합 교회 혹은 교단과 같은 성격을 띤다고 설명합니다.
각 목장은 개체 교회처럼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찬양과 성경공부 삶의 나눔과 합심 기도를 하도록 되어 있고 목자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 교회의 담임목사처럼 목장 식구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전화와 방문을 통해 심방하고 목장 식구들의 신앙 생활을 책임지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성도들의 생활이나 신앙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나 어려움들은 목자에게 먼저 알려서 목자와 함께 의논하고 그 후에 담임 목사에게 보고 하도록 하는 교우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장의 인도자에게 목장 식구들을 돌보고 섬기는 사역을 과감하게 위임하고 목자들을 목회자와 같이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문화가 정착되자 목자들은 책임감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목장 식구들을 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목자는 새로운 목장 식구가 화요일 저녁에 있는 담임 목사님이 인도하는 13주짜리 새교우 성경공부에 참석할 수 있도록 13주 동안 그 성도가 운영하는 가게를 하루 3시간씩 봐 주며 부인을 시켜서 샌드위치를 싸다가 먹이고 라이드까지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자들이 정성을 다해 섬기는 가운데 불신자들은 그 맘이 녹게 되고 결국 주님을 영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자들의 섬김의 간증들이 서울 침례 교회에는 풍성했습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서도 150명의 목자들이 모든 참석 목회자들을 자신들의 집에서 일주일간 민박을 시키며 대접하고 섬겼는데 그들의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묶었던 목자 가정은 30대 중반의 젊은 부부 목자 가정이었는데 부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대접해 주고 섬기는지 사도바울을 자신의 목이라도 내 놓을 각오로 섬기고 도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사람들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그들의 섬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목자들의 섬김은 곧바로 목장 식구들의 섬김으로 이어졌습니다. 최영기 목사는 이것을 “보고 배우는 시스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떤 목장 식구가 한국에서 이주해온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공항에서 영접하고 이삿짐도 날라주고 아이 학교도 알아봐 주고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자 그렇게 섬김을 받은 분이 하도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해서 “아니, 성도님은 어떻게 그렇게 정성스럽게 저희 가족을 섬기실 수가 있으시지요?”하고 물어보니까 그 목장 식구는 “다 우리 목자님 보고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세번째는 지속적인 합심기도입니다. 매주 목장 모임에서는 식사를 함께하고 찬양을 하고 20여분간 짧은 성경 공부를 한 후 모임 중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서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삶을 나누는 시간에는 서로의 문제와 어려움들 혹은 감사를 나누며 간증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또한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매주 거의 모든 성도들이 목장 모임을 통해 함께 모여서 합심해서 서로를 위해, 교회를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그 기도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함께 합심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기도의 응답들이 있었고 그러한 응답을 체험하며 목장 식구들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더욱 굳어지고 불신자들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주님을 영접하는 귀한 역사들이 줄줄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목장 사역을 열매 맺게 한 여러가지 요인들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만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러한 목장 사역을 통해 서울 침례 교회는 많은 불신자들이 주님을 영접토록 했고 이러한 불신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기존 성도들이 더욱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기쁨을 누리며 신명 나고 활기차고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장을 통해 서로 깊이 있게 삶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전도하며 섬기는 가운데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며 서로간 한 가족과 같은 깊이 있는 사귐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새벽 3시에 프리웨이에서 타이어가 빵구 났을 때 도와달라고 맘 놓고 전화할 수 있는 가족과 같은 믿음의 식구들”의 관계가 목장 식구들 가운데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150명의 담임목사인 목자들의 섬김과 헌신을 보고 배우며 섬기고 헌신하는 목장식구들이 모두 함께 삶을 나누며 사랑을 나누며 전도하며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하는 교회의 모습을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함께 모여 떡을 떼고 나누며 말씀 나눔과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믿는 무리들이 날마다 더해지는 초대 교회의 역사를 그 곳에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과 기존 성도들의 수평이동, 성도들간의 관계와 사귐의 피상화 그리고 성도들의 제자화를 이루는데 있어서의 한계 등으로 요즘 교회들이 교회 사명을 이루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목장 사역은 참으로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던져주며 하나의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공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목장 교회의 원조인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150명의 담임목사가 있는 교회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예전에 산호세 제일 침례 교회에서 부목사로서 탁월한 성경공부 인도를 통해 그리고 요즘은 목장 사역을 통해 널리 알려진 최영기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인데 현재 150개의 목장을 가지고 있는 목장 교회로서 착실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교회입니다.
전문 목회자 못지않은 150명의 목자
목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교회의 속과 같은 형태이며 각 목장에는 목자라고 하는 인도자가 있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처럼 목장 식구들을 돌보고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데 그 열정과 헌신과 정성이 전문 목회자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목회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헌신된 150명의 목자들이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가운데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아름답고도 건강하게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목회자 목장 세미나에는 미 전역과 한국 그리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러 교단의 한국교회와 선교지로부터 150여명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참석했는데, 한국의 지구촌 교회와 남가주 사랑의 교회 그리고 온누리 교회와 같은 대형 교회들과 많은 중소형 교회의 목회자들, 여러 연합 감리 교회의 목회자들 그리고 여러 선교 단체의 선교사들이 많이 참석해서 교단과 지역교회 선교단체를 초월한 목장 교회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높은 관심가운데 매년 열리는 이번 목회자 목장 세미나를 통해 그 동안 목장 사역을 통해 전도와 제자화의 풍성한 열매를 맺어온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체험을 나누며 목장 사역의 장단점과 각 지역 교회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대교회형태, 소규모 공동체에 대한 확신
최영기 목사는 과거에 산호세에서 평신도 사역자로서 또한 부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교회 내 성도들 가운데 소수만이 사역에 헌신하는 점과 성경공부가 삶의 변화와 연결되는 것이 어려운 점, 그리고 교회의 영혼 구원 사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이 3가지의 문제들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후안 카를로스의 “제자입니까?”와 랄프 네이버 목사의 “Where do we go from here?”라는 두 권의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신약의 초대 교회 형태의 소규모 공동체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4년 전인 1993년 산호세를 떠나 휴스톤의 서울 침례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을 때, 목장 사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23명의목자들을 세워서 23개의 목장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지금은 150개의 목장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지금도 각 목장들을 통한 계속적인 불신자 전도가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목장 숫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영기 목사는 사명감당과 훈련에 중점을 둔 랄프 네이버 목사식의 셀 그룹을 변형시켜서 한국 정서에 보다 잘 맞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형태의 목장 사역을 적용했는데 이것이 큰 효과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목장 사역을 통해 지난 14년간 꾸준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온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에는 여러가지 특기할 점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고도 중요한 세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장차원에서 불신자 관계전도, 전도 분업화 이뤄
첫째,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는 교회의 목표를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로 설정했다는 것입니다. 제자화를 이루는데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그들을 제자화 시키겠다고 하는 전도에 대한 목표를 그 무엇보다도 앞세워 둠으로써 기존 신자들의 수평 이동이 극심한 요즘 세태에 수평이동을 거부하고 불신자 전도에 힘을 기울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목장 교회의 전도는 교회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목장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이렇게 목장 교회를 통해 전도가 이루어지는 원리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관계 전도이고 다음은 전도의 분업화입니다. 예전에는 부흥회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로 나오는 불신자들도 있었으나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무척 드뭅니다. 요즘에는 관계를 통해 전도가 이루어 집니다. 직장동료들이나 가족들, 아는 사람들을 통해 전도가 이루어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주변의 아는 관계에 있는 불신자들을 목장으로 데려오면 목장식구들이 달라붙어서 정성을 기울여 섬겨주고 이렇게 섬김 받는 가운데 맘이 반쯤 열린 불신자를 교회에 인계하면 교회에서는 새가족 성경 공부를 통해 예수를 영접토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계 전도와 전도의 분업을 해 나가는 과정에 모든 목장 식구들이 관여하고 협력하게 되고 그렇게 불신자 전도와 섬김과 헌신을 함께 해나가며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사랑을 나누게 되며 그렇게 될 때에 목장 식구들간의 사귐과 교제가 더욱 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각 목장은 개척교회처럼..
두번째는 과감한 선택과 위임입니다. 목장과 목자의 선택은 철저히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각 목자에게 과감하고도 철저하게 사역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최영기 목사는 각 목장은 개체 교회이고 서울 침례 교회는 연합 교회 혹은 교단과 같은 성격을 띤다고 설명합니다.
각 목장은 개체 교회처럼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찬양과 성경공부 삶의 나눔과 합심 기도를 하도록 되어 있고 목자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 교회의 담임목사처럼 목장 식구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전화와 방문을 통해 심방하고 목장 식구들의 신앙 생활을 책임지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성도들의 생활이나 신앙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나 어려움들은 목자에게 먼저 알려서 목자와 함께 의논하고 그 후에 담임 목사에게 보고 하도록 하는 교우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장의 인도자에게 목장 식구들을 돌보고 섬기는 사역을 과감하게 위임하고 목자들을 목회자와 같이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문화가 정착되자 목자들은 책임감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목장 식구들을 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목자는 새로운 목장 식구가 화요일 저녁에 있는 담임 목사님이 인도하는 13주짜리 새교우 성경공부에 참석할 수 있도록 13주 동안 그 성도가 운영하는 가게를 하루 3시간씩 봐 주며 부인을 시켜서 샌드위치를 싸다가 먹이고 라이드까지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자들이 정성을 다해 섬기는 가운데 불신자들은 그 맘이 녹게 되고 결국 주님을 영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자들의 섬김의 간증들이 서울 침례 교회에는 풍성했습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서도 150명의 목자들이 모든 참석 목회자들을 자신들의 집에서 일주일간 민박을 시키며 대접하고 섬겼는데 그들의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묶었던 목자 가정은 30대 중반의 젊은 부부 목자 가정이었는데 부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대접해 주고 섬기는지 사도바울을 자신의 목이라도 내 놓을 각오로 섬기고 도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사람들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그들의 섬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목자들의 섬김은 곧바로 목장 식구들의 섬김으로 이어졌습니다. 최영기 목사는 이것을 “보고 배우는 시스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떤 목장 식구가 한국에서 이주해온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공항에서 영접하고 이삿짐도 날라주고 아이 학교도 알아봐 주고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자 그렇게 섬김을 받은 분이 하도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해서 “아니, 성도님은 어떻게 그렇게 정성스럽게 저희 가족을 섬기실 수가 있으시지요?”하고 물어보니까 그 목장 식구는 “다 우리 목자님 보고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세번째는 지속적인 합심기도입니다. 매주 목장 모임에서는 식사를 함께하고 찬양을 하고 20여분간 짧은 성경 공부를 한 후 모임 중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서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삶을 나누는 시간에는 서로의 문제와 어려움들 혹은 감사를 나누며 간증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또한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렇게 매주 거의 모든 성도들이 목장 모임을 통해 함께 모여서 합심해서 서로를 위해, 교회를 위해, 영혼 구원을 위해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그 기도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함께 합심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기도의 응답들이 있었고 그러한 응답을 체험하며 목장 식구들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더욱 굳어지고 불신자들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주님을 영접하는 귀한 역사들이 줄줄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목장 사역을 열매 맺게 한 여러가지 요인들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만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러한 목장 사역을 통해 서울 침례 교회는 많은 불신자들이 주님을 영접토록 했고 이러한 불신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기존 성도들이 더욱 은혜를 받고 도전을 받고 기쁨을 누리며 신명 나고 활기차고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장을 통해 서로 깊이 있게 삶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전도하며 섬기는 가운데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며 서로간 한 가족과 같은 깊이 있는 사귐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새벽 3시에 프리웨이에서 타이어가 빵구 났을 때 도와달라고 맘 놓고 전화할 수 있는 가족과 같은 믿음의 식구들”의 관계가 목장 식구들 가운데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150명의 담임목사인 목자들의 섬김과 헌신을 보고 배우며 섬기고 헌신하는 목장식구들이 모두 함께 삶을 나누며 사랑을 나누며 전도하며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행복한 신앙 생활을 하는 교회의 모습을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함께 모여 떡을 떼고 나누며 말씀 나눔과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믿는 무리들이 날마다 더해지는 초대 교회의 역사를 그 곳에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과 기존 성도들의 수평이동, 성도들간의 관계와 사귐의 피상화 그리고 성도들의 제자화를 이루는데 있어서의 한계 등으로 요즘 교회들이 교회 사명을 이루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휴스톤 서울 침례 교회의 목장 사역은 참으로 신선한 충격과 도전을 던져주며 하나의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공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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