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흘러갔던 2010년을 뒤로하고 2011년이 오고 있다. 한해동안 북가주 교계에서 일어났던 이슈를 정리해본다.


제 8회 북가주 2세 청소년 연합집회 'Send Your Reign' 개최

매년 개최해온 북가주 2세 청소년 연합집회가 어느덧 8회째를 맞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2세 사역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수준높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상당히 완성도 높은 대회로 마쳤다. 이번에 북가주에서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밴드도 초청됐다.

이제는 따로 광고하지 않아도 참여인원이 충분할 정도로 2세 청소년들 머리속에 확실히 각인된 연합집회가 되고있다. 북가주 2세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자랑스럽게 한인으로서 내세울만한 소중한 추억이 되고있으며,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대회 때마다 평균 1,600명에서 1,700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어, 행사의 규모와 열기로 인해 북가주 지역 한인 뿐 아니라 타 아시아 민족에서도 'Send Your Reign'에 대해 알고 있으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2010 제3차 북가주 선교대회

북가주 선교대회는 북가주 교회들의 참여수로 봐도 가장 큰 연합집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북가주선교대회는 올해로 세번째 들어서며 운영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녁강의에서 화려한 강사진들의 강의도 인상적인 대회였다. 김용의 선교사, 유병국 선교사, 안찬호 선교사, 마지막 집회 강의에 루이스부시까지 매 저녁집회마다 열변을 토하며 강의했다. 저녁강의마다 예배당 좌석이 가득찰 정도였다.

한편, 오전 오후에 열린 강의는 선교에 대한 전체그림을 그려주는 훌륭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선교사들이 먼 선교지에서 와서 마음 놓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북가주 한인교회들의 더욱 적극적 참여와 충분한 배려, 재정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글로벌다민족연합중보기도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다민족 중보기도컨퍼런스는 북가주 각 민족에게 10분동안 민족이 처한 상황과 기도제목을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다. 참여하는 민족이 너무 많아 올 한해 두번에 걸쳐 나눠서 열게됐다.

북가주 20여개국 민족이 참여했으며 올해에 참여민족이 아시아 민족 뿐 아니라 미국주류교회, 캠퍼스 선교단체 C.C.C., 러시아 민족 까지 확대돼등 한층 폭넓어졌다. 각 민족마다 서로 기도제목을 발표하면서 각 민족의 상황과 함께 인종을 떠나 하나가 되어 기도하며 도전받는 시간이 되고 있다. 실제로 박해받는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발표할 때는, 함께 고통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다 함께 기도해주기도 했다.

중보기도 컨퍼런스 외에 글로벌다민족 선교대회, 글로벌 다민족 콘서트가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성령역사를 통한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다민족 연합중보기도모임은 현재 매달 두번씩 산호세, 이스트베이 지역을 번갈아가며 지역 다민족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북가주 각 지역 성탄연합찬양예배 동시 개최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을 찬양하며 북가주 각 지역 교회협의회에서 12월 12일에 성탄연합예배를 동시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성탄연합예배는 어느때보다 참석율이 높았던 것으로 인상적인 집회가 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상항중앙장로교회 예배당이 자리가 부족해 복도까지 나가야 했다.


북가주 연합 중보기도회 매달 개최

한해동안 매달 북가주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모임이 개최됐다. 교파를 초월해 오직 북가주의 부흥을 위해 기도회가 마련된 것이다.

매달 개최하면서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북가주를 위해 연합해 기도하는 대표적인 모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 북가주의 부흥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뉴비전교회 담임목사 교체

뉴비전교회는 진재혁 목사 후임으로 이진수 목사를 청빙했다. 출신 교단은 비록 달랐지만, 뉴비전교회 재직과 성도들은 이런 부분에 구애받지 않고, 이번 목회자 청빙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감사히 여기고 있다. 이진수 목사 또한, 2개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목회자로서 교회에 와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대형 한인교회로 가는 현상은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뉴비전교회 전 담임목사인 진재혁 목사, 새소망장로교회 이경렬 목사가 그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과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롭고 어려움속에 평생을 바쳐온 이민교회 목회자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이런 흐름이 있다고 할지라도, 대다수 이민목회자들은 본질적 사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반향도 나오고 있다.


인터콥주최 2010 여름선교캠프 개최

인터콥이 이번에 2010 연합여름선교캠프를 북가주 산호세에서 개최했다. 미주지역과 선교지역에서 한어권, 영어권 합쳐서 3,0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인터콥 선교캠프참석을 위해 북가주를 방문했다. 참석 인원규모로만 따진다면, 올해 북가주에서 가장 큰 한인대형집회였다. 인터콥은 참석자를 소화하기 위해 북가주 미국대형교회인 주빌리교회와 임마누엘장로교회를 모두 사용했다.


북가주 2세사역자 연합, OIC 어린이 연합캠프

북가주 2세 사역자 어린이 연합캠프는 자발적인 참여로 주최된 어린이 연합캠프다. 북가주 2세 사역자들이 일반 교회 한인2세아이들을 위한 캠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던 차에 순수히 자발적으로 계획된 행사이다.

결과적으로, 재정 부담으로 교회캠프를 갈 수 없는 여건에 있는 교회 아이들에게 더할 수 없이 훌륭한 선물을 주게 됐다. 이번 캠프 장소도 북가주에서 최고급 시설을 갖춘 환경속에서 갖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이들 2세사역자들이 여건상 내년에도 계속 어린이연합캠프를 진행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순수한 사랑과 동기로 연합사역의 새로운 이정표를 계속해서 써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북가주 선교포럼 개최

북가주 남침레교단 한인교회에서 선교포럼을 개최해 북가주 선교대회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번 선교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선교라는 막연한 개념이 교회속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강의를 개설했다. 선교에 관련된 방대한 리소스를 일반 사람들도 전문적인 수준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북가주암환우회 단독 주최, 손기철 장로초청 치유집회

북가주 암환우회는 올해 손기철 장로를 초청해 육체적 고통속에 있는 한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치유집회에서 많은 불신자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고 16명 이상이 그 자리에서 예수를 영접하기도 했다. 북가주 암환우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초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손기철 장로를 초청했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