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네이션스교회 시무장로, 워싱턴교협 평신도 부회장, CBMC(기독실업인협회) 동부연합회 회장으로 바쁘게 섬기고 있는 박상근 변호사를 만나 그의 신앙 간증과 앞으로의 비전 및 계획을 들어보았다.<편집자주>
고1때 친구따라 놀러간 양수리 수양관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다
그가 처음 신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고1때다. 2주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는 불교 집안에서 자란 터라 그는 교회에 갈 이유가 없었다. 양수리로 여름 수양회를 간다는 친구에게 이끌리어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했던 그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장충동 앰배새더 호텔 뒤에 위치한 신광교회(당시 이성철 목사 담임)에서 주최한 수양회를 다녀온 뒤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교회만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주일에 새벽 첫차를 타고 나가 제일 먼저 교회에 도착하곤 했던 그는 새벽예배부터 하루 종일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앓기 시작하셨다.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새벽에, 한밤에도, 금식하며 기도드렸지만 끝내 아버지는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어렸던 그에게는 감당하기 버거운 상처가 남았다.
"그 때부터 몸은 교회에 매 주일 나갔지만, 마음은 하나님을 떠났지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원망과 불신 때문에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교수의 꿈을 품고 오른 미국 유학길, 변호사가 되어 한인들을 섬기기 시작
서울대학교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교수의 꿈을 품고 오르게 된 미국 유학. 81년부터 조지워싱턴 법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녹록치 않은 유학생활에 한국으로 짐싸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국에 그를 붙들어 준 것은 말씀이었다. 빌립보서 4장13절을 붙들고 씨름한 끝에 결국 85년에 비교법 석사, 법학 석사 학위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새롭게 법학 박사과정을 시작했을 무렵, 집이 망하게 되어 더이상 학비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1년 전에 결혼해 꾸린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컨비니언스 스토어 캐셔, 택시운전,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감을 구해 일했다. 이후 장인어른의 도움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기까지의 경험은 그에게 한인들을 돕는 변호사로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1년여 남짓한 기간 동안 DC, VA, MD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홍원기 목사를 만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다
"아무리 제 나름대로 어려운 경험들을 했었고, 고생하는 한인들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손님을 돈의 대상으로 보기가 쉽죠. 그런 저의 삶의 초점이 바뀐 것은 홍원기 목사님을 만나고 부터입니다."
그는 “한 번 왔다 가는 삶이라면 멋지게 일하고 가는 것이 영생을 위한 좋은 투자가 아니겠느냐”라고 한 홍원기 목사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막연히 크리스천으로서 선하게 살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제게 '사명'이라는 단어는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크신 구원의 역사와 계획 속에서 부여된 저 한 사람의 특별한 사명은 바로 제 삶의 목표이자 저의 존재 이유가 되었습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그 때부터 더 열심히 교회를 섬기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도 크리스천 변호사로서 어떻게 손님을 대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되었다. 일의 현장이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선교 현장이 되었다. 현재 맡고 있는 워싱턴 교협 평신도 부회장직이나 CBMC 활동도 그의 일환으로 하게 된 것이다.
"교회들을 연합하게 하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교협 활동을 잘 섬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홍원기 목사님께서 조언해 주셔서 교협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번 한 회기 동안 교협 목사님들을 잘 섬기며 사업들이 잘 진행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CBMC 모임도 잘 섬겨서 훌륭한 크리스천 비지니스인들을 키우고 복음을 전하길 원합니다."
내년 1월 중순께 교회협의회와 CBMC와 연합해 NGO 단체인 교회, 선교단체들을 위한 법률, 회계 지식을 나누고 상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CBMC 멤버들과는 전도지를 들고 길거리로 나가 노방 전도도 할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 크리스천 변호사 그룹을 만들어 세상의 법으로 돌아가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법과 공의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진 박상근 변호사.
"제 한 몸 잘 먹고 잘 사는 것만 고민하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워싱턴 한인 교포들, 저를 만나는 사람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게 제 궁극적 삶의 목표입니다."
고1때 친구따라 놀러간 양수리 수양관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다
그가 처음 신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고1때다. 2주에 한 번씩 제사를 지내는 불교 집안에서 자란 터라 그는 교회에 갈 이유가 없었다. 양수리로 여름 수양회를 간다는 친구에게 이끌리어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했던 그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장충동 앰배새더 호텔 뒤에 위치한 신광교회(당시 이성철 목사 담임)에서 주최한 수양회를 다녀온 뒤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교회만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주일에 새벽 첫차를 타고 나가 제일 먼저 교회에 도착하곤 했던 그는 새벽예배부터 하루 종일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앓기 시작하셨다.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새벽에, 한밤에도, 금식하며 기도드렸지만 끝내 아버지는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어렸던 그에게는 감당하기 버거운 상처가 남았다.
"그 때부터 몸은 교회에 매 주일 나갔지만, 마음은 하나님을 떠났지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원망과 불신 때문에 닫힌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교수의 꿈을 품고 오른 미국 유학길, 변호사가 되어 한인들을 섬기기 시작
서울대학교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교수의 꿈을 품고 오르게 된 미국 유학. 81년부터 조지워싱턴 법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녹록치 않은 유학생활에 한국으로 짐싸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국에 그를 붙들어 준 것은 말씀이었다. 빌립보서 4장13절을 붙들고 씨름한 끝에 결국 85년에 비교법 석사, 법학 석사 학위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새롭게 법학 박사과정을 시작했을 무렵, 집이 망하게 되어 더이상 학비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1년 전에 결혼해 꾸린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컨비니언스 스토어 캐셔, 택시운전,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감을 구해 일했다. 이후 장인어른의 도움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기까지의 경험은 그에게 한인들을 돕는 변호사로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 1년여 남짓한 기간 동안 DC, VA, MD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홍원기 목사를 만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다
"아무리 제 나름대로 어려운 경험들을 했었고, 고생하는 한인들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손님을 돈의 대상으로 보기가 쉽죠. 그런 저의 삶의 초점이 바뀐 것은 홍원기 목사님을 만나고 부터입니다."
그는 “한 번 왔다 가는 삶이라면 멋지게 일하고 가는 것이 영생을 위한 좋은 투자가 아니겠느냐”라고 한 홍원기 목사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막연히 크리스천으로서 선하게 살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제게 '사명'이라는 단어는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크신 구원의 역사와 계획 속에서 부여된 저 한 사람의 특별한 사명은 바로 제 삶의 목표이자 저의 존재 이유가 되었습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그 때부터 더 열심히 교회를 섬기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도 크리스천 변호사로서 어떻게 손님을 대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되었다. 일의 현장이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선교 현장이 되었다. 현재 맡고 있는 워싱턴 교협 평신도 부회장직이나 CBMC 활동도 그의 일환으로 하게 된 것이다.
"교회들을 연합하게 하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교협 활동을 잘 섬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홍원기 목사님께서 조언해 주셔서 교협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번 한 회기 동안 교협 목사님들을 잘 섬기며 사업들이 잘 진행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CBMC 모임도 잘 섬겨서 훌륭한 크리스천 비지니스인들을 키우고 복음을 전하길 원합니다."
내년 1월 중순께 교회협의회와 CBMC와 연합해 NGO 단체인 교회, 선교단체들을 위한 법률, 회계 지식을 나누고 상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CBMC 멤버들과는 전도지를 들고 길거리로 나가 노방 전도도 할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 크리스천 변호사 그룹을 만들어 세상의 법으로 돌아가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법과 공의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진 박상근 변호사.
"제 한 몸 잘 먹고 잘 사는 것만 고민하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워싱턴 한인 교포들, 저를 만나는 사람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게 제 궁극적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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