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많은 교회들이 저마다의 행사를 준비해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도라빌에 소재한 아틀란타한인장로교회(담임 조흥석 목사)에서는 평소 예배당을 빌려주는 스패니쉬 회중과 연합예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리적 특성상 스패니쉬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에 위치한 한인장로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들과 예배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같은 시간 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사랑을 나눈 것. 특히, 스패니쉬 회중 가운데 세 명의 학생들에게 한인장로교회에서 마련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예배는 좋으신 하나님, 예수 우리 이곳에, 거룩, 거룩 거룩 등 익숙한 찬양을 한국어와 스패니쉬로 부르는 찬양과 경배로 시작됐다. 이후 기도와 헌금, 봉헌기도 순서 등을 한국인 제직과 스패니쉬 제직이 나눠가며 맡았고 특별찬양에서는 한국 아이들과 스패니쉬 아이들이 함께 나와 귀여운 율동과 찬양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말씀은 조흥석 목사와 이스라엘 목사가 각각 전했는데 둘 다 감사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한편, 아틀란타한인장로교회는 어린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4일 성탄전야 축하예배를 오후 7시 30분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