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농부가 어떤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좋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 그 이유는 돌도 많고 잡초가 무성한 좋지 못한 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농부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그 밭에 씨를 더 많이 뿌린다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는 없다. 인간의 교육에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가르침을 통해 좋은 씨를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가르친 것을 가로 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해 배움의 밭을 바꾸는 교육을 해야만 한다.-원동연 박사(5차원 전면교육연구원장)”

아무리 좋은 씨를 뿌려도 밭이 돌짝밭이거나 가시밭이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씨가 아닌 ‘밭’에 시선을 옮기고 변화를 강구하는 5차원 전면교육이 지난달 31일부터 매주 주일 오전 7시30분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5차원 전면교육 대상자를 위해 연합장로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기점검표 Kairosive. 이 점검표를 통해 매일의 계획을 짜는 일과 자기관리를 돕는다.
5차원 전면교육이란 한국 원동연 박사가 주창한 교육법으로서 교육의 열매를 결정하는 주 요소로 가르침과 배움을 동반한 ‘배움의 능력’을 꼽고 수용능력 함양을 위해 5가지(지력, 심력, 자기관리, 인간관계, 체력) 전인적 교육에 힘을 쏟는 훈련이다.

지난 6년 간 매년 연합장로교회에 초청되고 있는 원동연 박사는 지난해 3월 ‘5차원 전면교육’ 강의를 통해 “기독교인의 교육은 말씀을 많이 듣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는 말씀이다. 그러나 좋은 말씀을 듣고도 삶이 변하지 않았다면, 좋은 씨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밭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돌짝밭, 가시밭이 아닌 좋은 밭이 되려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해 교회교육과 복음전파에 있어서 5차원 전면교육이 무시될 수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12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합장로교회 5차원전면교육은 미주에서는 유일하게 교회 차원에서 시행하는 5차원 전면교육 과정으로, 교회 내 자체 교재를 만들고 리더십 역량을 갖춘 사람들을 모집해 실시하고 있다.

▲연합장로교회 5차원 전면교육을 담당하는 표창선 전도사.
이번 교육과정을 맡고 있는 표창선 전도사는 “지력, 심력, 자기관리, 인간관계, 체력, 5가지 요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일명 다이아몬드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늘 새해에 목표를 세우고 거듭난 삶을 살아가길 원하지만, 지속하기 어려워 늘 주저앉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는데, 이 훈련을 통해 삶 가운데서 지속성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3기 째 진행하고 있는 연합장로교회 5차원 전면교육에는 20명이 등록해 참여하고 있다.

표 전도사는 “2세를 교육시켜서 주류사회에도 이 교육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교회차원에서 시작은 처음인데, 각 지역교회로 확대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5차원 교육에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표창선 전도사: changsun.py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