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들의 애환을 상담해주는 미동부생명의전화 개원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28일 오전 10시 30분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추진위원들은 생명의전화가 개원됨을 알리는 한편 미동부생명의전화의 이름을 딴 8행시 공모 당선작 3편과 표어 당선작 3편을 발표했다.

생명의전화 개원에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백이남 이사장은 “지금 이 시대에는 죽지 말아야 할 사람이 너무 많이 죽고 있다. 그러한 가장 알맞는 때에 생명의전화가 개원하고, 커뮤니티센터의 첫번째로 이용 단체가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동부생명의전화 추진위원 손경탁 장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90%가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이것을 부모가 알고 행동하면 고쳐질 수 있다. 생명의전화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발표한 8행시와 표어에서 추진위원 곽상희 권사는 “8행시 최우수작과 우수작, 인기작에는 “우규환 씨, 김옥례 씨, 이원대 씨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표어에는 황일영 씨, 남상태 씨, 김은 씨의 작품이 각각 최우상, 우수상, 인기상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동부생명의전화는 10월 31일 오후 5시 45분 뉴욕신광교회에서 개원예배를 드리며, 생명의전화 상담원 제1기 수료식도 갖는다. 생명의전화는 11월 1일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전화 상담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