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철 빈민가의 삶>

캄보디아의 날씨는 6개월(6-11월)은 우기, 6개월(12-5월)은 건기로 나누어져있습니다.우기철에는 거의 매일 한 차례씩 집중 호우가 내립니다. 순식간에 프놈펜의 중심 도로들이 물에 잠기고 교통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이런 일은 거의 매일 겪는 일상입니다. 참 신기한 것은 물에 잠긴 도시가 비가 그친 뒤 1-2시간이면 언제 비가 왔느냐는 식으로 땡볕이 내리쪄 그 뜨거움에 몸이 녹을 지경이랍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습니다. 빈민가 지역과 서민들이 사는 지역입니다. 큰 비가 오고 나면 몇일에서 1주일 이상씩 집이 물에 잠겨 편안한 쉼과 편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때는 잘사는 지역이 침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하수구 문을 닫아 놓아 배수가 않되 온 집안이 온통 더러운 오물이 가득 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과 삶의 고통이 이들을 짓눌러 이들은 더욱 더 헛된 우상과 잡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참 신이신 하나님을 알게 하고 진리를 알게 할 때 이들은 자유함을 얻을 줄 믿습니다 왜냐 하면 말씀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하셨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 성문교회 완공>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캄보디아 성문교회 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교회를 짓는 것보다도 교회를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캄보디아 성문교회가 부흥 성장하여 영적으로 캄보디아 땅이 변화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캄보디아 성문교회 앞에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은 국가입니다. 이 공터에는 자연적으로 짧은 풀이 자라 축구를 하기에 너무도 좋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우리의 전용 축구장으로 삶아 축구 교실을 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캄보디아 성문교회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이용하는 축구장이 아니라 떡틀라교회, 쫑트널 사랑의 교회, 껀달영광교회, 캄보디아 성문교회, 따꼴교회(개척준비중) 가 모여 함께 축구시합을 매달 가지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연합과 교통이 이루어져 이 땅 가운데 아름다운 기독교 문화가 정착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축구 교실>
어느 날 떡틀라교회 11시 대예배 때 아프리카 ‘기니’에서 온 ‘시멍’이라는 형제님이 처음 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다행이 영어를 할 줄 알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시멍 형제가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떡틀라교회 청소년 축구팀이 있는데 봉사해 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더니 기뻐하며 받아 들였습니다.

기니 형제님은 캄보디아 자매님과 결혼을 하여 떡틀라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습니다. 시멍 형제님 부부는 현재 떡틀라교회에 출석하여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떡틀라교회 청소년 만 지도를 하다 이제는 캄보디아 성문교회 유소년 축구팀도 함께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척한 교회에 축구팀을 하나씩 만들어 매달 축구시합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 하는 스포츠는 배구와 축구입니다. 배구는 오지에도 마을 팀이 구성되어 있어 선교사가 추축이 될 수 없지만 축구는 넓은 공터와 축구화, 공 등 장비를 구입하는데 비용이 들어 좋아는 하지만 축구팀을 구성하기 어렵습니다. 축구팀에 소속되어 유니폼을 입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는 답니다. 축구를 하고 나면 교회에 들어가 질서 정연하게 앉아 찬양과 짧은 메시지를 듣고 간식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힘찬지 모릅니다. 즐길 것이 없고 문화가 없어 마을 곳곳에 도박과 음담패설, 흡연 등에 어린이 들이 노출되어 있고 조그만 어린아이에게 흡연을 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시골마을에 축구라는 스포츠가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퇴패문화에서 기독교 문화로 전환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함께 동참을 해주시고 오셔서 협력 사역을 해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태권도 교실>

송경민 선교사님은 자비량 선교사입니다. 미국에서 태권도를 지도하시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오셔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선교를 하시다 선교비가 없어 태권도 도장을 정리하시고 저희와 협력사역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200달러로 한 달 먹거리를 해결하며 열악한 가운데서 선교를 계속하고 계신 송 선교사님은 오직 주님을 전해야겠다는 열정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선교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떡틀라교회에서 8시 어린이 예배가 끝이 나면 9시부터 태권도를 지도하고 태권도 시간에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듣고 있는데 그 중에는 별 4개 장군의 딸과 사촌 조카도 함께 수련하고 있답니다. 예배 중에도 질서 정연하게 앉아 말씀을 듣고 찬양하는 수련생들을 보며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효과가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 같아서는 지방 교회에도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력이 미치지 못해 현재로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협력사역자가 오신다면 지방교회에도 태권도를 가르쳐 보고 싶습니다. 캄보디아는 아직 미개발된 것들이 많아 무엇이든 특기가 있으면 선교와 바로 연결되어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주면 하나님의 사랑과 나라가 커진답니다.


<껀달 영광교회 유치원>

캄보디아의 수박은 조그마하고 씨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의 수박에 비하면 맛도 떨어집니다. 값도 하나에 1,000리엘-3,500리엘(한화250원-900원) 정도로 값이 싸답니다. 어느 날 지방교회에 갔다가 수박을 몇 개 사서 저희 캄보디아 전도사와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 때 마침 수박 철이라 수박 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수박이었습니다.
저는 수박을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수박 속을 파먹고 교회 옆에 싸여있는 소똥 더미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 후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한 어린아이가 저와 똑같이 수박 속을 숟가락으로 파먹는 모습을 목격 했습니다.

“저 녀석도 나처럼 수박을 숟가락으로 파먹고 있네!” 생각하며 교회 주위를 살피었습니다.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내가 먹고 소똥 더미에 버린 수박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시골의 아이들도 싼 수박 한 덩이 사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교회 앞에서 뱀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는데, 오늘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으며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터와 장난감과 간식을 먹을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어 성경 말씀을 들려주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또한 어려서부터 불교 교육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기독교 이념을 가지고 유치원부터 초등, 중·고등, 대학교까지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첫 시작이 껀달 영광교회 유치원입니다. 아이들은 8시 30분에 시작되는 유치원에 7시30분 정도면 모두와 선생님을 기다린답니다. 너무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세워지는 모든 교회에 유치원이 세워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주님을 어려서부터 섬길 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섬기는 교회>
1. 떡틀라교회 - 프놈펜 시, 뽀쩬통 군
2. 껀달 영광교회 - 껀달 주, 엉수눌 군
3. 쫑트널 사랑의교회 - 껀달 주, 엉수눌 군
4. 캄보디아 성문교회 - 껀달 주, 엉수눌 군
5. 따꼴 지역 교회 (개척 준비 중) - 껀달주, 엉수눌 군
*교회의 사역자들과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교육 사역>
1. CLSM School (사랑과 나눔의 학교) ー 기독교학교로서 기독교 지도자 양성과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인재 양성 및 기독교 문화 전파를 위해 세워지는 학교로서, 세워진 교회의 유치원을 졸업한 후 초등학교 과정으로 들어와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대학과정까지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7명의 학생(남 2명, 여 5명)으로 선교센터에서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무료 기숙하며, 전액 무료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비 혜택을 줄 수 있는 손길들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2. EDU-M for Cambodia (에듀-엠 캄보디아) - 뜻있는 캄보디아 선교사님들과 함께하는 협력 및 연합 사역으로서 캄보디아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힌두교, 소승불교, 대승불교, 토속신앙), 교육 등을 연구하여 선교전략의 도출 및 방법을 제시하고, 캄보디아에서 교회 교육과 기독교 교육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독교 세계관의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입니다.

<기타>
1. 아들-정드림, 딸-정예림의 건강과 교육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 협력선교사님 및 단기선교사들이 저희 선교지에 오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3. 교회 터를 지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땅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현지인 관리도 참 어렵습니다.교회 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캄보디아는 대중교통이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차량은 선교의 발입니다.
차량이 계속 문제가 되어 선교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사람 많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새 차량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5. 1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