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장배 어린이 축구대회가 이번 주일(17일) 열린다.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오랜 준비기간 끝에 마련된 이번 축구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일,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스와니 성전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회 최종점검 및 대진표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김달호 코치와 케이 김 부부는 “지난 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뛰고 달리며 볼을 차는 모습을 보며 함께 참여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돌린다. 무엇보다 연습이 힘들 텐데도 즐겁게 함께 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요즘 컴퓨터나 게임에 묻혀 사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뛰고 달리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 정찬호 감독은 “축구연습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함께 할 수 있었고 부모님들도 덩달아 하나되어 주일학교 활성화에 한몫을 감당한 것 같다. 부모님들이 어린이들보다 더 좋아하셔서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회대항 어린이 축구 리그를 벌일 계획인데, 벌써 몇 팀이 함께 하기로 해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 축구선교회 대표 천경태 대표는 “벌써 10회를 맞는 축구대회를 돌아보니 어려웠던 과정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며 즐거웠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어린이 축구대회를 통해 지역교회 주일학교 활성화뿐 아니라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하나되고 교회를 섬기는 귀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장애우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구대회에도 역시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음식바자회를 정성껏 마련하고 있다. 불고기를 필두로 한식 메뉴, 핫도그, 나초 등 콤보밀도 개발해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일괄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에는 총 17개 팀이 참여하는데 전통의 강호 연합, 제일, 늘푸른교회와 함께, 떠오르는 신예 화평장로교회가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 축구의 저변을 넓혀오고 있는 새한장로교회는 저학년과 고학년부 총 5개 팀을 출전시키는 저력을 선보였다.

다음은 대진표 내역.

●고학년 A조
▷새한Red vs 화평, 새한Red vs 연합, 연합 vs 화평

●고학년 B조
▷한인 vs 제일, 새한White vs 제일, 새한White vs 한인

●저학년 A조
▷새한Red vs 제일, 화평 vs 연합, 제일 vs 화평, 새한Red vs 연합

●저학년 B조
▷한인 vs 늘푸른, 새한White vs 늘푸른, 새한White vs 한인

●유치부
▷새한 vs 제일, 늘푸른 vs 연합, 제일 vs 연합, 새한 vs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