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재학생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 학교와 지역 교계가 충격에 빠져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엘리자베스 시티에 소재한 미드 애틀랜틱 크리스천 대학교에서는 4일 오후 1시경(현지 시각) 이 학교 2학년 조너선 시퍼((Youth and Family Study 전공) 군이 기숙사에서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팀이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뒀다.

범인은 곧바로 경찰에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번 사건이 두 학생 간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48년 설립된 미드 애틀랜틱 크리스천 대학교는 로어노크 바이블 칼리지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보수주의 신학을 교육하는 학생 수 2백여 명의 소규모 기독교 학교다.

한편, 사건 발생 당시 기숙사에는 약 50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나,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성명을 통해 “하나님의 경건한 장소인 이 곳에서 불경건한 일이 일어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희생된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교계에 유가족들에 대한 보살핌과 기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