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로 목사가 시무하던 예은성결교회와 김종민 목사가 시무하던 라이브커뮤니티교회가 지난 7월 통합을 결정한 이후 각 교회 공동의회와 교단의 승인을 거쳐 지난 주일(3일) 교단 관계자, 지역 목회자들의 축복 속에 통합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종민 목사가 담임목사로, 박승로 목사가 협동목사로 추대되고 조순미 권사가 취임했다.

김종민 목사는 “교회를 합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예배당을 옮기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잘 해냈다. 지역사회에 성결의 복음을 더욱 전하고, 많은 기도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무로 선출되면서 엘에이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긴 박승로 목사는 감사의 인사 및 권면의 말씀을 통해 “오늘 취임한 조순미 권사는 교회가 어려울 때도 꿋꿋이 교회를 지킨 믿음의 사람이었다. 김종민 목사님과 애틀랜타성결교회 교우들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무슨 말씀을 하시든 순종하고 헌신하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포도주는 묵을수록 맛이 좋듯, 교회가 오래될수록 가치 있는 교회, 신앙이 오래 될수록 영혼이 새로워지고 충성된 삶을 살게 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회통합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담임목사 취임식, 3부 권사 취임식, 4부 교회통합감사로 드려졌다.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홍근 목사(중부 지방회장)는 사사기 7장 4-8절 말씀을 본문으로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통합되고 한 믿음의 공동체로 섬길 때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누구보다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이때 버려야 할 것은 하나님 이외에 내가 의지하는 어떤 것이다. 물질, 인간적 확신과 신뢰, 어떤 사람 그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서 버려야 한다. 취해야 할 것은 군인정신이다. 본문에 나오는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목마른 상황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고 한 손에 무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만 물을 마셨듯이, 하나님이 보신 것은 대적과 싸우려는 정신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군인정신을 가진 삼백 명 만으로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13만 5천명을 물리치셨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는 군인정신을 갖자”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이어 2부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김종민 목사의 목사서약, 권영일 집사(교회대표)의 성도서약이 이어졌다. 이어 이홍근 목사가 취임을 위한 기도, 윤광훈 목사(전도부장)의 공포가 있었고, 김종민 목사에게 취임패가 증정됐다.

또한 권사로 취임한 조순미 권사에 대해 김종민 목사는 “예은교회와 라이브교회를 연결한 연결고리가 된 분으로 애틀랜타성결교회의 첫 열매라 할 수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통합감사에서는 김종민 목사가 통합의 취지를 설명했고, 박승로 목사가 감사의 인사 및 권면, 김요한 목사(뷸라하이츠대학 부총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 “우리 애틀랜타성결교회는 예수님의 보혈로 자유를 누리는 교회, 성령님의 선물을 함께 나누는 교회, 다양성을 인정하고 변화를 즐거워하는 교회, 칭찬과 격려로 사람을 세우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비전은 선교로 열매 맺습니다”라는 교회 비전을 다 함께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애틀랜타성결교회는 둘루스 파라곤 골프 연습장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4470 Satellite Blvd., 207-208, Duluth GA 30096. 예배시간은 주일오전 11시, 교회학교 오전 11시, 청년부 오후 1시,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기도회 화~금요일 오전 5시 40분이다.
▲(위부터)설교를 전한 이홍근 목사/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지역 목회자 및 교단 관계자들/ 축도하는 이홍근 목사.

▲(위부터)김종민 목사를 애틀랜타성결교회 담임목사로 공포하는 윤광훈 목사/ 취임패를 받는 김종민 목사.

▲권사서약하는 조순미 권사/ 취임을 위한 안수기도

▲담임목사 서약과 성도서약 이후 포옹하는 김종민 목사와 권영일 집사(교회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