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100주년을 맞은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의 총회장에 윤태준 목사(대구중앙교회)가 당선됐다.

기침 27~29일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제10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둘째날 저녁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는 윤태준 목사와 이흥관 목사가 경선을 벌였다. 1차 투표에서 윤태준 목사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교단법상 당선을 위해 필요한 3분의2 득표에 못 미쳐 재투표를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이흥관 목사가 사의를 밝히면서 윤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배재인 목사, 제2부총회장에는 윤덕남 목사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기침은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6·25 전쟁 이후 한국 침례교회 성장을 도왔던 미국 남침례회 한국 파송 선교사 18명을 초청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기침은 이제 선교 2세기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을 침례교 가족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도 운동에 적극 나설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