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뱁티스트컨벤션(Georgia Baptist Convention, 총재 로버트 와이트)에서 23일 지역 개척목회자 혹은 사역 초년생을 초청, “목회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New Minister’s Orientation)”을 열었다.

조지아 각 지역에서 75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한인으로는 장영수 목사(워너로빈스침례교회), 최 사무엘 목사(메이콘침례교회 유스부), 김완수 전도사(선교침례교회), 옥영삼 전도사(세광침례교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자리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GBC 투어 일정을 통해 팀 별로 나뉜 목회자들은 36개 부서 곳곳을 둘러보며 소개를 받았으며 이후 설명회를 통해 주일학교 부터 여전도회 사역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최 사무엘 목사(메이콘침례교회 유스부)는 “먼저 다가와 도와주려는 그들의 적극적인 섬김의 태도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면서 “침례교는 타 교단에 비해 개 교회에 힘을 많이 실어주기 때문에 연합체가 이렇게 강할 지 예상하지 못했다. 사역의 동기를 부여해 주는 리더십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GBC의 핵심가치는 교회를 섬기는 것과 전도”라고 소개한 에디 올리버 선교사(커뮤니케이션 부서)의 말처럼 컨벤션은 개척 목회자를 섬기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예를 들면 개척 목회자에게는 리서치센터에서 개척 지역 5마일 내 민족별 인구분포도, 10년 후 발전 전망 등 전도에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GBC 한인선교사로써 투어 통역을 도왔던 서용남 목사(드림교회)는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데, 문화와 언어가 다른 미국 내 타민족 개척 목회자들의 선교는 현실적으로 더 척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컨벤션에서는 타민족 목회자들을 위해 교회 등록 정보부터 문화, 언어 교육, 개척 목회 트레이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교회가 성장한 뒤 땅을 구입할 때는 지원금을 지급함으로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1층 로비 천장에 그려진 그림. 사도행전 1장 8절을 주제로 예수님의 세례장면과 침례교 선교사들이 갔던 전세계 민족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36개 부서에 200명의 직원을 가진 GBC는 슈가로프파크웨이에 위치한 5층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에 설치된 5m 상당의 하얀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1822년 조지아 최초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한 GBC는 남침례교컨벤션(SBC) 소속 연합체로서 미국 40개 주에 있는 지부 형태의 침례교단컨벤션 중 하나이며, 텍사스 주 다음으로 큰 침례교단 주총회로 유명하다.

구제 사역, 문서 사역, 민족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역으로 GBC 소속 3600개 지역교회와의 소통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오는 27일 오전 9시에는 교단 목회자 퇴직 연금 프로그램에 관련한 설명회가 GBC 로비에서 진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