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부흥의 바람이 내쉬빌을 휩쓴 후 12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부흥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무슨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 사랑과 긍휼의 손길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음악의 도시 내쉬빌에서 이미 서던가스펠 스타(Southern Gospel Star)로 그리고 도브상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캔디(Candy)는 2004년 11월 남편과 함께 제퍼슨 브리지(Jefferson Bridge) 아래의 가난하고 집 없는 노숙자들을 섬기기로 결심하고 ‘브리지 미니스트리’(Bridge Ministry)를 설립하여 사역의 길에 들어선다. 매주 화요일 저녁 예배에 500명이 넘는 노숙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복음을 전할만큼 성장해왔다.

“나의 사역의 초점이 바뀌었죠.” 그녀는 열정적으로 말한다. “가난하고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돕는 것이죠, 힘든 자들을 위해 하나님이 내 마음에 주신 긍휼을 나누고,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원합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상관없어요, 누구든 사랑에 저항할 수는 없으니까요.”

캔디의 목소리는 그러한 사랑과 긍휼이 담겨있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할뿐만 아니라, 찬송가를 가장 찬송가답게 해석하는 특별한 은사를 갖고 있다. 한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캔디의 찬송은 꾸밈이 없지만 맛이 있고, 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찬송은 역시 삶에서 우러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확인시켜주는 특별한 선물과 같은 앨범이다.

우울증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다. “의학적인 사실인데요,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선한 일을 행할 때 엔돌핀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어 우울증이 치료되죠. 그러니 내가 노숙자들에게 할 수 있었던 일들보다 그들이 내게 해온 일들이 더 큰 것이죠, 말 그대로 그들이 나의 삶을 변화시켰으니까요. 나는 더 이상 우울하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나를 개조해오셨어요, 나는 그분의 사역을 하기에 아무런 적합한 것도 갖고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지만, 그저 형식적인 사역을 하기보다는, 뭔가 신선하고 선한 일을 하며, 나의 삶이 나의 음악에 반영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우울증이거나 우울한가? 캔디의 노래를 듣고, 또 그녀처럼 누군가를 돕고 섬겨라, 그리고 찬송하라!

자료제공: 휫셔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