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목자부부 파송식을 갖고 목장사역을 시작한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 1차 정착기를 마무리하고 2차 정착기를 시작한다.

2009년 하반기부터 셀 교회 사역을 위한 부흥성회와 큐티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목장사역 시작을 힘써온 교회는 목장사역이 시작된 지난 9개월여를 돌아보며 “목장사역이 3~4개월여 잘 진행되다가 크고 작은 갈등으로 제 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 현재, 매주 모이기에 힘쓰는 목장도 많지만 모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장도 많다”고 평가했다.

교회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목자들을 위한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해 13주간을 진행해 왔다. 신용철 목사는 이를 통해 “가정교회 목장사역이 얼마나 한 영혼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생명 사역인지 다시 한번 깨달으며 재 헌신을 각오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2차 정착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목사는 또 “목장사역을 시작한 교회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보통 18개월에서 24개월의 정착기간이 걸린다. 앞으로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2개월을 2차 정착시기로 잡고 사역의 방향을 새롭게 재조정해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회는 기존 목자들을 중심으로 목장수를 재 조정하고 목장 위에 5개의 초원을 둬 담임목사와 함께 목장사역에 대한 제반 운영을 책임지게 했다.

한편, 교회는 10월 1일 연합기도회를 갖는 것으로 목장사역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