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S교회 J목사가 지난해 11월 30대 초반의 여성도를 그의 집무실에서 성추행했다고 모 인터넷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J목사는 자신의 성추행 소문을 시인, 교회에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당회는 고민 끝에 ‘3개월 설교 중지와 6개월 수찬 정지’로 징계 처리했다. 이 징계는 J목사가 안식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달부터 적용됐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 또한 이 언론은 J목사가 교회 결정에 자신의 거취를 맡기기로 했으며, 현재 모 기도원에 칩거 중이라는 이 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S교회 한 관계자는 “타 교회에 비해 젊은이들이 많아 분위기 자체가 개방적”이라며 “서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포옹 등 스킨십이 다소 있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상대방이 오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인수가 2만이 넘는다. 그들 전부가 교회를 사랑하고 목사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말을) 전부 믿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그런 소문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시인했다. 부인하며 질질 끄는 것보다 오히려 잘한 일 같다. 목사님 스스로도 많은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