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태복음 12장 28절의 말씀을 전체적으로 묵상하며, 그 중에서 특별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천국 하면 떠올리게 되는 “바실리아” 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어 본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12장 28 절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KOINH[koinE] Greek / www.scripture4all.org


NIV
But if I drive out demons by the Spirit of God, the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1. 바실리아가 하나님의 것으로 쓰여진 경우를 알아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9 절,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이 경우는 “바실리아”가 “로고스” 와 함께 “천국말씀”으로 쓰여졌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1 절,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무스테리온” + “바실리아” + “우라노스” = 천국에 관한 비밀

마태복음 12 장 28 절,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데오스 + 바실리아 = 하나님의 나라

2. 바실리아가 사단의 것 으로 쓰여진 경우 입니다
마태복음 12장 26절,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바실리아 + 아우토스 = 저의 나라

마태복음 4장8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바실리아 + 코스모스 (world) = 천하만국, 좀더 자세하게 보면 천하 만국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권력 즉 세상적 권세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바실리아” ‘메시아의 통치’라는 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이라는 단어와 함께 섞이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의미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 나라의 의미로 쓰이는 “바실리아” 가 하나님 대신에 마귀에게 절하고 얻는 “세상의 권세, 세상의 패권자가 되는 것”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도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한가지 단순한 “문자적” 변질에서도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정결한 신부”와 “천국 복음”의 그 참뜻이 무엇인가 우리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 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대로 보고, 듣고, 깨달으며, 그 믿음으로 행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다음회에 계속)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ever” John Rich / 요한의 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