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구를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앙 강좌가 “구약성경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다.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에서 11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이 강의에는 매주 50여명의 평신도들이 서로 다른 교회에서 찾아와 구약성서의 풀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조기원 목사가 강의를 전하고 있다.

14일(화) 아브라함 언약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강의한 강사 조기원 목사(화평장로교회)는 창세기 12장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언약을 주시는 장면과 창세기 11장에 기록된 바벨탑 사건의 연관성과 대칭성을 설명하면서, “바벨탑 사건 처럼 (하나님 없이) 인간이 홀로 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에 의해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시며 ‘내가’ 라는 말을 반복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반드시 그 민족을 세우고 나라를 이루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신도 신앙 강좌는 평신도신앙교육원(가칭)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2주 간 ‘성경의 바른 이해를 위한 서론’ ‘아브라함 언약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14일 평신도 신앙강좌가 열리는 모습.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용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성경공부가 이뤄졌다.

강좌를 주최한 평신도신앙교육원 손용호 집사는 “신학교나 중대형교회에서는 성경 교육의 기회가 많지만 소형 교회는 그렇지 못하며, 중대형교회라도 교회 마다 중점을 두는 사역이 다를 경우 교육을 충분히 제공 받지 못하는 평신도들이 있다”며 “누구나 성경을 깊이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좌를 연 취지를 밝혔다.

평신도신앙교육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심호섭 목사(성약장로교회)가 이끄는 “성경과 세계사”를 주제로 제 1회 평신도 신앙 강좌를 펼쳤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연, 세미나를 통해 평신도들에게 유익한 성경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후 매주 화요일 마다 이어질 강의에는 ‘제 3강-아브라함 이전의 하나님의 구원 역사, 제 4강-족장사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 제 5강-출애굽과 시내산 언약, 제 6강-광야시대와 사사시대, 제 7강-사무엘 시대와 왕정시대의 시작, 제 8강-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나라, 제 9강-솔로몬 왕국과 분열 왕국, 제 10강-열왕기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원역사, 제 11강-심판 가운데 나타나는 회복과 구원역사’가 강연된다.

장소) 화평장로교회(2021 West Liddell Rd. #A, Duluth, GA 3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