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을 하며 잘 한 것이 있다면 성경대학을 졸업한 것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전하지 못하던 제가 이제 하나님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혼신을 다해 가르쳐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성경대학 45기 졸업생 양선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애틀랜타 성경대학(학장 남궁전 목사) 졸업식 및 49기 개강식, 학장 이취임식이 12일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도(백성봉 교수), 졸업생 특송, 설교(박익수 교수), 이취임식, 공로패 전달, 졸업장 수여, 졸업생 간증, 축사(장석민 교협 회장), 축도(홍연표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총 2년간의 과정을 수료한 졸업생들의 기쁨과 감격이 가득했다.

이취임식을 통해 공로패를 전달 받은데 이어 졸업생들이 손수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 받은 김근태 전 학장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성경대학이 발전하고 축복받을 수 있었다”며 “졸업 이후 여러분의 삶과 성경대학에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넘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한 남궁전 학장은 “부족한 사람을 뽑아주셔서 부담이 있었는데 여러분을 보니 힘과 용기가 난다. 순수성과 연합성, 전문성을 가진 성경대학을 통해 어디 가든 인정받을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가을 학기부터 새롭게 임명된 교수로 이날 말씀을 전한 박익수 교수(전 감신대 신약학 교수)는 “한국교회는 2007년 이후 교인이 100만 명씩 줄어들며 시련에 직면해 있다. 사회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기복신앙이 만연한 시대이다. 투철한 사명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모든 족속을 제자 삼아야 할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음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기에는 박익수 교수 외에 권영갑 교수와 박익준 교수가 교수진에 합류했으며 9월 14일(화) 저녁 7시 30분 모세오경이 실로암교회에서, 9월 16일(목) 오전 10시 복음서 강의가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시작된다.

문의) 678-467-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