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C 뉴욕서노회(노회장 조부호 목사)는 6일-7일 뉴욕천성장로교회(담임 이승원 목사)에서 제67회 정기노회를 진행했다. 6일 성찬식에 이어 7일 오전 10시 속개한 노회는 이날 오후 7시 20분 폐회했다.

뉴욕서노회는 신안건토의에서 아이합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정관호 목사는 “신사도 운동과 아이합에 대한 신학적 논의, 결정을 하는 것이 노회의 책임”이라고 발언하며 아이합에 대해 뉴욕서노회가 신학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경삼 목사는 “노회에서 신학적으로 의견을 정립해 발표하는 것 보다 KAPC 교단에서 이를 정리, 발표해야 한다.”며 총회에 아이합에 대해 해석을 정립할 것을 헌의해달라는 개의안을 내놓았다.

이에 총회에서 연구해 결론을 내놓을 때까지 노회에서 내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 그 때까지 노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그러나 총회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회가 따로 연구하거나, 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하고, 또한 폐해를 입은 교회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야기만 해도 수습이 가능하다는 문경환 목사의 의견에 따라 아이합에 대한 신학적 견해를 총회가 연구해줄 것을 총회에 헌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따라서 뉴욕서노회는 ‘신사도 운동과 아이합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밝혀달라’는 건을 총회에 헌의키로 했다. 또한 아이합과 뉴욕장로교회 안민성 목사의 사임과는 관계가 없음을 확실히 했으며, 총회 신학연구위원회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노회는 개인적 권면 외에 공식적인 연구나 입장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노회에서는 씨애틀제자교회 이삼열 목사와 LA에서 OM선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환 목사의 이명을 허락했다.

이와 함께 심령이가난한교회(담임 이종태 목사)와 엘림장로교회(담임 임덕렬 목사)의 교회 설립을 허락했다. 이에 KAPC 뉴욕서노회에는 두 개의 신생교회가 생겼다. 심령이가난한교회는 지난해 11월 1일 예배를 드리고 시작됐다. 올 8월부터는 유니온상가 내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엘림장로교회는 2008년 9월부터 시작됐다.

이 외 뉴욕천성장로교회 부목사로 송준호 목사의 시무를 허락하고 교단 가입을 받아들였다.

버지니아우리교회는 담임 박찬신 목사의 요청에 따라 교회를 폐쇄했다.

뉴욕서노회는 앞으로 가을 정기노회를 9월 둘째주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개최한다. 또한 노회 참석 시에는 꼭 당회록을 지참하도록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뉴욕서노회는 내년 총회를 앞두고 총회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 구성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준비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위원회서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