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라는 단어를 들을 때 성도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고 특권이야!’ 이렇게 긍정적이고 기쁘게 받아들이는 소수의 분들이 있고, 다수의 성도들은 ‘힘들고 누리기 어려운 노동’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피조물로 창조된 우리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를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편하게(?) 읽으면서 기도에 대한 결단을 해보면 어떨까요? 하용조 목사님의 이 책을 읽으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기도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볼까요? ‘기도는 축복의 통로입니다’라는 주제의 글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의 자녀 머리에 손을 얹고 매일 축복하십시오. 저주와 욕을 먹고 자란 자녀와 축복을 받고 자란 자녀는 다릅니다. 자녀가 잘못해서 야단맞고 매를 맞을 때도 ‘우리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하는 축복 기도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을 많이 봅니다. 기대만큼 행동하지 못하는 자녀에게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악순환이 되는 현실을 보며 참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부터 내 기분(?)대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으며 자녀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허락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기도는 사랑의 증거입니다’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진정한 것인지 아닌지는 기도하는지 안 하는지를 보면 압니다. 우리가 그 사람 앞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으로 사랑하면 저절로 상대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정말 아끼는 사람을 생각만 합니까? 아니면 위해서 기도하십니까? 생각하는 사람은 이성과 상식과 합리를 의지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 성령을 의지합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당연히 기도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새벽에 기도하십시오’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동물은 해가 지면 잡니다. 그리고 새벽에 동이 터오면 일어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그들에게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죄를 짓고 타락한 이후의 인간에게만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른들만이 아니고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매우 늦어졌습니다.”

새벽을 깨우며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이훈 하늘뜻섬김교회 담임목사(www.servingo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