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는 옥한흠 목사 소천 소식에 일제히 ‘평신도 목회를 일군 큰 별이 졌다’며 애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얼마 전 백수(100세)를 맞은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는 “옥 목사의 제자훈련 세미나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 인재들도 많이 참가했다”며 “독특한 길을 스스로 발견한 한국교회의 큰 별이었다”고 전했다. 방 목사는 “옥 목사가 한국교회에 큰 역사를 남기고 떠났으니 더 큰 별이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도 “한국교회의 위대한 하나님의 종 옥한흠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제자훈련으로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숙에 크게 기여하신 그 분의 업적과 열매는 영원히 한국교회와 사회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옥 목사님은 누구보다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며 목회의 모범을 보이신 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운태 총무는 “옥 목사님은 제자훈련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셨고, 스스로 청빈하고 깨끗한 삶으로 교회 지도자의 모범이 되셨다”며 “한국교회 백주년기념대회 설교에서 갱신을 역설하셔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는 “옥한흠 목사는 양적 팽창 이후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갱신을 제시하셨던 분”이라며 조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