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 소재 한 교회 재산관리를 담당하던 교인이 수년 째 재산을 빼돌리고, 지난 한해만 2만7천불 상당을 교회로부터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AJC가 30일 보도했다.

노크로스 소재 피치트리코너스장로교회(Peachtree Corners Presbyterian Church)에서 불거진 이번 일은 교회 재산을 관리하던 플로이 점퍼(Floy Jumper) 씨에 관한 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점퍼 씨는 최근까지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로 일했다.

이번 범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발단은 교회 관계자가 점퍼 씨의 재산 탈취 관련 혐의를 물고 늘어지면서부터다.

8월 25일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해 오는 한 관계자의 물음에 점퍼 씨는 ‘교회 계좌의 수표를 자신의 계좌로 입금시키는 방식’으로 교회 돈을 탈취해 왔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만 총 2만6천807불을 훔쳤으며, 지난 몇 년 간 재산을 관리하며 빼돌린 돈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귀넷 경찰인 제이크 스미스 씨는 “여전히 조사 중이며, 혐의 확정이 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으며, “그가 재산을 관리한 지난 7~8년 동안 얼마만큼의 금액을 탈취했는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귀넷 카운티 계획위원회의 멤버였던 점퍼 씨는 경찰 보고서가 발표되기 하루 전인 지난 8월 24일 카운티에 사직서를 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