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으로 원어성경이 열린다

오늘의 본문: 마태복음 24장 14절

컴퓨터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의 놀라운 발전, 소셜 네트워킹의 급속한 성장의 물결 가운데 사람들은 점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경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현실입니다.

‘모든 것을 통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그 어떤 지혜와 지식을 능가하시며, 오히려 세상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지경에서 세상의 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을 ‘그분의 나라’를 위해 신묘막측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활자인쇄술의 발달로 소수의 성직자들만 소유할 수 있었던 성경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원하는 만큼 인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헬라어, 히브리어를 배워 원어 성경을 읽는 것은 목회자나 학자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오늘도 관심만 있다면 특별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무료 성경관련 소프트웨어를 잘 이용하면 기록된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질될 수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의 참 뜻을 찾아 원어성서를 묵상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천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인 ‘마태복음 24장 14절’을 헬라어 원어성경을 통하여 함께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이 말씀에서 보면

첫 번째, “민족”으로 번역된 e’-thnos (편의상 발음기호로 표시) 는 정치적인 구분이 아니고 문화, 언어적 구분이며, 적은 단위로는 부족, 가족 단위까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증언”으로 번역된 mar-tu-re-on은 발음기호 상에 보더라도 영어의 “martyr” (순교자)와 아주 유사하며 실지로, 순교, 기록, 증인, 증거 등의 의미가 함축적으로 내포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온 세상”의 이 세상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요한복음 3장 16절의 “세상”(코스모스)가 아니라 oi-ke-o의 여성형 현재 분사의 수동태 입니다. 영어로 이것을 표현하면 bing-HOMED 이고, 이것을 한국말로 굳이 쉽게 표현 하자면 “본향에 살도록 택하심을 받은 상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파되리니” ka-ru’s-so는 전쟁(전시)에 황제나 왕의 대리자격의 막강한 대표성을 갖은 외교관적 지위의 메신저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전체적인 조합을 보면,
“본향에 살기로 택하심을 입은 모든 이에게 천국 복음이 왕권을 가지고 전하여 지는 것을 통하여, 그 택하심을 입은 모든 이들이 모든 민족으로, 모든 언어로, 기록하며, 증언하며, 순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전파하여 나아가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게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증언되고 나며 구속사의 완성과 주 예수의 다시 오심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과연 그때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참뜻을 깊이 묵상 하면, 마음속에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 오는 듯 합니다.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ever” 필명: John Rich / 요한의 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