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를 섬겼던 이순모 목사가 23일 새벽 노스캐롤라이나로 개척목회를 위해 떠났다.

22일(주일) 파송식을 가진 이 목사는 “20년 동안 이 교회를 섬기며 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14년 전 30명으로 시작된 작은 교회였지만, 현재 장년만 400여명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그 부흥을 꿈꾸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집사 11년, 권사 7년, 장로 6년, 전도사 3년을 지낸 후 목사로 1년을 보낸 ‘별난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목사는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치유와 말씀이 필요한 지역이라는 부르심을 받고 출발한다”며 “여러분이 기도해 주시면 제가 힘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힌드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하고 미드웨스트신학대, 미드웨스트 M.Div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한국기독교감리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목회자가 되었다.

송희섭 담임목사도 설교를 통해 “얼마나 많은 기도 제목이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줄 모른다. 기도로 책임을 감당하시기 바라며, 떠나는 이순모 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교인들의 후원을 부탁했다.

이날 파송식에는 시온연합감리교회 송희섭 목사와 장로들이 모두 강단으로 나와 손을 얹고 이 목사를 축복했으며, 떠나는 이 목사를 위해 동료 목회자, 친지들이 참석했다.

시온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 중인 텐텐무브먼트(10개 교회 개척, 10곳의 선교사 파송)의 일환으로 개척을 떠나는 이순모 목사는 노스캐롤라이나 ‘페잇트빌시온한인감리교회’ 개척을 맡게 된다.

현재까지 시온교회에서 파송된 목회자 및 선교사는 이 목사를 포함 총 4명으로 이외에 심진우 전도사(아리조나 시온교회), 김한수 선교사(C국), 이중엄 전도사(낙스빌한인교회)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