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4주년을 맞은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가 지난 15일(주일)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

담임 최봉수 목사는 “그 동안 놀라운 은혜로 신실한 일꾼을 때를 따라 세우시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케 하신 줄로 믿는다. 오늘이 있게 됨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또 이름도 없고 빛도 없이 주님을 섬겨오신 많은 성도님의 수고와 눈물임을 고백한다”는 말로 창립기념예배 설교 서두를 뗐다.

또 최 목사는 “용서가 넘치는 교회가 되어주길” 주문하며 “바람이 불 때, 사람들의 메마른 가슴이 부딪히고 인간의 악취가 풍기는 교회가 아니라, 상처받은 영혼들이 믿음의 공동체의 성도들과 함께 참된 안식을 경험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슈가로프한인교회는 1976년 8월 새서울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문경열 목사에 의해 개척됐다. 이후 1984년 터커 지역 교회당 건물 구입하며, 조지아 최초 한인 침례교회로 등록했다. 교회 입당 전 이미, 발도스타한인침례교회와 하인스빌한인침례교회, 메이콘한인침례교회 등을 개척했으며, 입당 이후에도 리버데일 남부한인침례교회, 콜롬버스한인침례교회 등을 개척하며, 지역 선교의 꿈을 펼쳐나갔다.

현재 담임목회자인 최봉수 목사는 제 3대 담임으로, 2002년 10월 취임식을 드리고 시무를 시작했다. 2006년 12월 터커에서 스와니 지역으로 예배당을 이전 한 후 슈가로프한인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2007년 12월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스와니 새 성전의 시대를 열었다.

슈가로프교회는 “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른다: 우리는 하나님의 행복한 파트너!(고전 3:9, 마 28:19~20)”라는 비전과, 비 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양육하고 훈련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하나님과 동역 하게 한다는 사명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올해는 제 1대 담임목사인 고 문경열 목사를 기념하는 기념판을 교회 간판에 부착하는 행사도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