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랑의교회는 수요찬양예배에서 “폐렴 증세가 있으셨는데 이것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이라며 “항생제 치료로 점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위축됐던 폐세포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고 호흡도 안정적”이라고 교인들에게 알렸다.

옥 목사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항간에서 “옥 목사가 혼수상태다” “매우 위중하다” 등의 소문이 퍼진 것에 대해 “혼수상태는 아니다.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병원 측에서 옥 목사님의 신진대사율을 낮춰 잠이 들게 한 것일 뿐”이라며 “여러 소문들이 많다. 자칫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목사님과 가족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교인들에게 옥 목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하며 “인공호흡기를 떼고 목사님 스스로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이후 항암치료도 정상적으로 받아 모든 암세포가 깨끗이 없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한편 오정현 목사는 지난 9일 브라질에서 귀국한 후 바로 병원을 찾아 옥 목사를 문병했고 이후에도 매일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교회는 오 목사와 장로들이 8일 저녁 병원에서 옥 목사의 회복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12일부터 옥 목사의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8시에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