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씨는 부친을 떠나보낸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도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밝은 얼굴로 방글라데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굿네이버스 제공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 김현주 씨가 슬픔 가운데서도 조의금을 홍보대사로 있는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최근 절친했던 박용하 씨에 이어 아버지를 연이어 떠나보낸 슬픔에도 김 씨는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조의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조의금은 김 씨의 뜻에 따라 그가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빈민가 보육원 도서관 11곳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김 씨는 지난 1월 자원봉사를 다녀온 필리핀 아동과 일대일 결연 후원을 맺었고, 5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김 씨는 부친상 이후 첫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굿네이버스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시상식에 참석했고, 수상자들과 8박 9일 일정으로 지난 2일까지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 기간 동안 김 씨는 빈민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목욕봉사와 미술교육, 벽화 그리기와 레크레이션 등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힘든 일을 연이어 겪고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이었지만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김 씨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며 “김 씨는 봉사 기간 내내 밝고 상냥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했고,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큰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