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 이사회 자문회원기구인 GCS International(총재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총재)과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한인 청소년, 대학생을 중심으로 “유엔 청소년 대표단”을 조직했다.

유엔 청소년 대표단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호주 멜보른에서 열릴 ‘제 63차 유엔 NGO 세계대회’에 청소년 대표단 자격으로 참여한다.

대표단으로 위임된 학생들은 김청미(존스홉킨스대), 사무엘 이(보스톤대), 스테반 심(위스콘신대), 박소연(버지니아주립대), 탐이 박(메릴랜드대), 오승재(존스 홉킨스대), 모니카 심(매릴랜드대), 크리스티 조(매릴랜드대)이며, 한국지부대표로는 최새미양과 최새롬양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에 참여하게 되는 대표단들은 국제보건과 의료개발을 주제로 열리는 63차 유엔 세계대회의 세미나와 행사에 참여해, 이를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지난 23일 평화나눔공동체 디씨 센터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 보건과 의료활동 전반에 관한 워크숍을 가졌다.

세미나에서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보건의학을 전공하고,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김청미 양이 워크숍 강사로 나서 청소년 대표단들에게 유엔의 의료 및 보건활동에 대한 소개했다.

김 양은 세미나에서 “가난과 질병은 곧 의료환경과도 직접적인 연계를 갖고 있다. 수질개선 및 지역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정치적인 이익을 떠나 전세계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나눔공동체의 설립자이며 GCS International의 유엔대표를 맡고 있는 최상진 목사는 “미주 한인 2세들이 유엔과 같은 국제적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유엔 NGO 63차 세계대회의 대표단 참석 자체가 청소년들의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의료와 보건의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유엔대회에는 2000여 국제기구 대표들과 유엔사무총장을 비롯 고위관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GCS International과 평화나눔공동체는 군축을 주제로 멕시코에서 지난해 열린 62차 세계 대회에도 청소년대표단을 파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