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이란 실로 막대하다. 최근 파이어프루프라는 기독 영화는 서먹해진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대장 칼렙 홀트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 시대 많은 남편들에게 ‘무언의 질책’과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파이어 프루프’를 제작한 셔우드픽쳐스가 차기 기독 영화‘코레이져스(Courageous)’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성경적인 아버지 상을 구체적으로 제시, 남성들에게 다시 한번 따끔한 충고를 전해 줄 전망이다.

2011년 개봉될 ‘코레이져스’는 서로 다른 4명의 경찰관의 가정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버지가 이끄는 가정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한다. 셔우드픽쳐스의 특징인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테판 켄드릭 감독은 “이 시대 아버지들은 가정 내 역할에 대해 잠들어 있는 반면 어머니들이 가정을 지키고, 가정 내 역할을 감당하려고 허둥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화를 통해 모든 아버지들이 가장이 가져야 할 리더십과 책임에 대한 부르심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는 조지아 알바니에서 영화촬영에 들어갔으며, 파이어 프루프 제작비의 2배인 100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다. 영화 제작진의 대부분은 자원봉사로 이뤄지며, 배우들의 절반은 전문배우이자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캐스팅 됐다.

“파이어프루프에서 주인공 칼렙이 부인에게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무릎을 꿇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본 많은 남성들이 영화관을 떠나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차기 작에서도 가정의 영적 리더로 서야 할 가장의 역할과 성경적 아버지 상을 제시해 많은 남성들이 동일한 결단의 마음을 가지게 하고 싶다.”

켄드릭 감독은 영화의 목적에 대해 “책임감과 리더십 측면에서 성경적 원리를 따르지 않는 아버지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센서스 국에 따르면 미국 내 아버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은 3명 당 1명 꼴로 존재하며, 아버지가 없는 경우 가난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낼 확률이 그렇지 않은 가정에 비해 4배나 높았다. 또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 2배, 알코올 및 약물 중독에 노출되는 비율과 감옥수가 되는 비율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것이 ‘이상적 아버지 상’을 제시할 ‘코레이져스’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다.

촬영 현장 동영상 확인) http://www.courageousthemov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