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가 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이하 남선협, 회장 이재환 선교사)가 주관하는 '2010 무슬림을 위한 30일 중보기도'에 오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참여해 이슬람 구원을 위해 전교인이 기도한다.

제일장로교회는 라마단 30일 기간 동안 ▶매일 새벽기도 ▶수요 저녁예배 때 이슬람 구원을 위한 기도시간을 마련해 기도하는 한편 교회 내 ▶2백 여명 중보기도자들에게 매일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을 카피해서 배분하게 된다.

서삼정 담임목사는 이 같은 운동에 대해 “라마단 기간 그들은 이슬람의 세계화를 위해 금식하고 기도한다. 이 기간 전개되는 중보기도는 그들 못지 않은 열심으로 이슬람을 구원하고자 중보 하자는 기도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제일장로교회는 작년까지 장년 및 청년 만 참여했던 것에서 유년부까지 모두 포함 전교인이 기도하게 된다.

라마단 기간에 맞춰 이뤄지는 기독교인들의 기도는 1992년 중동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30여 개국, 2,000여만 명의 중보기도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남선협은 무슬림을 가슴에 품는 이 중보기도 운동에 미주지역 한인교회들을 동원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지난해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려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은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물을 포함한 어떤 음식도 입에 대지 않는다. 심지어는 해가 질 때까진 자신의 침도 삼켜서는 안 되며 담배도 피울 수 없다. 다만 노약자, 어린이, 환자, 임산부 등은 금식 의무가 면제된다.

무슬림은 해가 뜨기 직전 ‘수후르’라는 간단한 식사를 하고 해가 지면 그때야 비로소 대추야자, 양고기, 강정 등을 곁들인 ‘이프타르’라는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라마단엔 여러 사람이 보는데서 담배를 피거나 음료수를 마시는 행위가 금지된다.

남선협은 이미 공문을 모든 한인교회에 보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에게는 7월말까지 기도 자료를 제공한다.

문의) 김정화 선교사 (818)967-7004 wmmusa@wmm119.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