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교단(SBC) 2010 하계시니어리더십모임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총 5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모임에서는 프랭크 페이지 목사가 CEO(남침례교컨벤션 중앙위원회,Executive Committee)로 선출됐다. 페이지 목사는 남침례교단 회장을 2회 섬기고, 최근까지 북미주미션보드(NAMB)에서 전도파트 부회장을 맡았었다.

프랭크 페이지 목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는 북미주의 많은 영혼들을 놓치고 있다. 전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예산운영의 전체적인 우선순위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전도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페이지 목사는 “복음을 듣지 못한 북미주의 2억5800만 명을 위한 복음전파가 우리의 우선순위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하면서 효과적인 선교방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남침례교단은 1만5백 개의 소속 교회가 ‘Find It Here’이라는 전도지를 배포하고 4천5백 만 명에게 복음전파의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

특히 도시거점선교를 강조하면서 “도시에 살고 있는 복음을 듣지 못한 587개 그룹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외곽 지역 선교도 방관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들 중 90%가 복음을 듣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도시거점 선교에 대한 보충설명으로 해리 루이스 목사(partnership missions and mobilization 부서 부회장)는 “미국에는 3억9백 만 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83%(2억5천 만 명)가 도시에 살고 있다. 캐나다는 2천5백5십 만 명, 즉 전체 인구의 80%가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뉴욕(2천2백만), 엘에이(1천7백만), 시카고(1천만), 워싱턴 D.C.(8백만)을 중심으로 뉴저지, 미시간, 조지아, 콜로라도, 텍사스, 오레곤/워싱턴 주가 6개의 추가 선교집중전략지역으로 지목됐다.

루이스 목사는 “미국인구는 10초에 1명 꼴로 불어나고 있다. 1년이면 총 3백 만 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셈”이라면서 “만약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지금과 동일한 비율로 생겨난다면(일년에 1500개), 새롭게 생겨난 교회 하나 당 2000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가 늘 침례 해 오던 신자의 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단지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들의 11%에게만 접근하게 된다. 태어나는 3백 만 명은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게 된다”고 말하며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