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산돌장로교회(담임 이용희 목사)가 스와니 소재 Comfort inn 회의실에서 지난 1일 장로임직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지난 5월말 코엑스 빌딩에 새로운 처소를 마련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계약 파기로 인해 이날 임직 예배만을 드리게 됐다.

이에 대해 이용희 목사는 “새 성전에서의 입당 감사예배와 장로 임직 예배의 꿈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온 성도들은 다시금 똘똘 뭉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예배의 처소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고 일단 장로 임직 예배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 임직 받을 전성민 장로와 함께 영혼을 사랑하는 산돌 장로교회를 이민 땅 위에 다시금 우뚝 세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교단 관계자와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교회의 새 일군을 격려하고 축하는 자리가 된 예배는 이용희 담임목사의 사회로 기도 정도영 목사(미주남부노회서기), 말씀 김종엽 목사(미주남부노회노회장), 임직자 서약 및 안수기도, 축가 강진구 목사 사모, 축사 이윤태 장로, 답사, 축도 김풍환 목사(미주남부노회증경노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처음 교회의 일군들’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종엽 목사는 “초대 교회의 일군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을 듣는 이였다. 전성민 장로의 고시를 보니 이 조건들을 잘 갖추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었다. 그 열정을 살려 잘 할 수 있는 것, 은사대로 하나님을 섬기라. 사도행전에는 끝이 없다. 산돌장로교회가 이 사도행전을 계속 이어 나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장로임직식을 맞아 개재한 이용희 목사의 칼럼 <첫 일군으로 이제 시작합니다>

저희 산돌장로교회는 2009년 5월 3일에 저희 가정에서 아내와 단 둘이서 첫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교회입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 두 사람, 새로운 성도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10월 18일에 창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저희 산돌장로교회가 이민 땅 위에 새롭게 탄생하게 됐습니다. 약 1년의 세월을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참으로 우리 성도들은 많은 은혜를 받았고 예배의 분위기 또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새로운 성전을 마련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고, 마침내 지난 5월 말 코엑스 빌딩에 새로운 예배의 처소를 마련하여 계약도 마쳤습니다. 이렇게 하여 7월 4일 첫 주일에 새로운 예배당에서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든 준비를 6월 말로 다 마쳤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새롭게 꾸며지는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그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주일 예배를 마치면 새 성전이 얼마나 아름답게 꾸며지고 있는지 늘 가서 보면서 기도를 해 왔습니다.

이러던 중 갑작스럽게 계약 파기로 인하여 그 동안 그리워했던 새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그렇고 우리 성도 모두들 다 얼마나 허탈감에 빠졌는지 모릅니다. 새 성전에서 입당 감사 예배와 장로 임직 예배의 꿈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온 성도들은 다시금 똘똘 뭉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예배의 처소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고 일단 장로 임직 예배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미비하지만 오늘의 장소로 결정하였습니다.

새 예배의 처소에서 장로 임직예배를 드리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장로님을 세우게 하여 장로님을 중심으로 하여 앞으로 더 좋은 예배의 처소가 있음을 믿고 그날을 기다리면서 기도를 합니다.

이제 새로 임직을 받은 전성민 장로님과 함께 우리 온 교우들은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서 영혼을 사랑하는 산돌장로교회를 이민 땅 위에 다시금 우뚝 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