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위치한 아동 성(性)매매 방지 사역단체 스트릿그레이스(Street Grace, www.streetgrace.org) 코디네이터인 에이미 월터스(프리미터처치)씨가 아동 성인신매매 방지사역에 대한 한인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35개의 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스트릿그레이스는 교회 간 협력 통해 인식을 높이고, 함께 기도하는 사역단체다. 현재 교회간 네트웍을 통해 24/7(24시간 7일) 기도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신매매를 통해 상처받은 청소년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멘토링, 튜터링도 사역단체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1만 4천여 명에서 1만 7천여 명이 매년 미국으로 인신매매를 통해 입국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례는 주로 뉴욕,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애틀랜타의 경우 항공로가 발달해 인신매매와 그에 대한 수요가 더욱 창궐하고 있다.

성매매업소에 한번 팔려간 청소년들은 도망가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받는 한편, 도망갈 수 없는 강력한 굴레 속에 속박되어 버린다고 사역단체는 설명했다. 또 돈을 내고 청소년을 풀려나게 할 경우,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청소년들이 오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악 순환을 불러온다는 것. 문제는 끊임없는 수요 때문이다.

월터스 씨는 “최근 에모리대학 법대(Addressing the “Demand” Side of Commercial Sexual Exploitation of Children: Review of Federal and State Laws for Prosecuting Offenders)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한달에 7200명의 성인이 8700번 청소년과 돈으로 산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하루에 약 300건인 셈.

이에 대해 한인교회 역시 인식을 높이고, 협력을 당부한 에이미 월터스 씨는 “기도와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달라”고 말하면서 “교회가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인식을 넓히며,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 해 줄 수 있으며 함께 기도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amy@streetgrace.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