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지만, 주님과 더욱 의미있는 교제의 시간 그리고 동역자들과 더욱 깊이있는 나눔의 시간들 갖으시는 여름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성지순례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 5월초에 이집트, 이스라엘 그리고 요르단으로 성지순례를 다녀 왔습니다. 보통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 다녀오는 것이 통념으로 되어 있는 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젊은 나이에 가서 은혜 받고, 도전 받고 와서 더 풍성히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바쁜 스케쥴을 뒤로 하고 25여명의 KCCC 간사님들이 성지 순례를 다녀 왔습니다. 나누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은 데..두 가지만 고르자면, 유다 광야에서의 감동와 베드로수위권 교회에서의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유다 광야가 펼쳐진 장면 앞에서는 다윗이 그 곳에서 지은 시편 63편이 저절로 묵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요한복음 21장 15~17절을 기록된 베드로의 재사명을 기념하여 지은 베드로 수위권 교회에서는 우연찮게 제가 대표기도를 하게 되었는 데, 성령의 강한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님의 제자로 실패했던 베드로에게 물으셨 듯, 저에게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Agapao, 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고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베드로의 대답은,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phileo, 인간적인 좋아하는 사랑)였습니다. 한번 더, 주님은Agapao? 베드로는 phileo. 마지막 세번째, 주님은 베드로의 수준으로 질문을 낮추시면서 Phileo? 베드로는 역시 phileo. 저역시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처럼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기준에 여전히 모자란 베드로의 대답이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베드로에게 다시금 사명을 주시는 그 현장의 은혜가 저에게도 다시 한번 임하였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

동아시아로 선교를 준비함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선교 가기 전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굵직굵직한 간증들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여러 번 선교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신실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경험하여 큰 걱정이 없었지만, 문제는 단기선교를 처음 가는 학생들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3,400불씩 모금을 했어야 했는데, 7명의 학생들이 각자 기도편지를 통해 아는 분들에게 선교헌금을 요청하고, Garage sale, Market funding 등등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선교 가기 일주일 전까지 여전히 반 이상이 모자라는 상황이었습니다. 모금 과정에서 여권을 잃어버리고 재발급 받는 등 계속되는 롤러코스터 같은 위기를 경험한 한 학생은 마지막으로 Market Funding을 나가면서 저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This is my last action of faith.’ 꼭 저에게 협박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최선에 침묵하시는 것 같고 학생들은 협박하는 것 같고, 정말 홍해 앞에선 모세의 심정…과는 물론 비할 수 없지만, 비슷한 느낌을 조금 느꼈습니다. 그 때 다른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교비로 $1,900 체크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친한 친구도 아니고 한 친구 건너 아는 백인 친구를 통해 단번에 채우심을 경험한 것입니다. 저와 저희 학생들에게 이것은 홍해가 갈라지는 것과 같은 기적이었습니다. 이후로, 저희들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람들을 만나고 저희의 필요를 알렸습니다. 그 결과, 선교비가 넘치는 학생들이 생겼고, 그 친구들을 남는 선교비를 모자라는 학생들에게 나누는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동아시아로 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6월에는 동아시아 B 도시로 단기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단기선교를 여러 차례 다녀 왔지만, 한 번 간 곳을 다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이번 선교는 다른 선교와는 매우 달랐습니다. 아틀란타에서 6명, LA에서 10명이 한 팀이 되어 같이 다녀왔는데, 다소 큰 팀이어서 몇 배로 신경 쓸 것이 많은 선교였던 만큼 은혜도 갑절로 받았습니다. 2년 전에 저희 선교팀을 통해, 캠퍼스 모임과 교회에 연결된 학생이 있었는데, 이제는 졸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의 최고의 대학 중 하나를 졸업하는 인재중의 인재인 이 친구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곳으로 직장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믿은 지 1년도 안 되어서, 다른 지역으로 전도여행을 다녀 오고, 예수님을 믿은 지 2년 밖에 안 된 지금 복음전파가 금지된 그 나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주 진지하게 진로를 결정하려는 그 친구를 보며, 오히려 저와 저의 선교팀 학생들은 큰 격려와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선교를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우리 모임에 연결된 학생들 중의 한 친구는 주님의 제자로 살 것을 헌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은혜는 저희 선교팀 학생들의 변화와 헌신이었습니다. 14명의 학생들 모두가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주님의 제자로 살 것을 헌신하였고, 반절 이상이 1년 이상을 선교훈련 받는 시간으로 헌신하였으며, 그 중의 반 이상은 주님을 위해 Full-Time으로 섬길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전임 사역자로 배출하는 것이 저희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지만, 그들 안에 그러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학생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사회 각 계층에서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끼쳐 갈 수 있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이번 선교가 된 것 같아 큰 감사가 됩니다.

Atlanta Blitz(총공격 사역)를 통해 새학기를 주님의 복음으로 초토화하고 죠지아 주립대학(Georgia State University) 사역을 개척하려 계획중입니다.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Atlanta Blitz 사역을 통해 새학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Blitz는 미식축구에서 총공격할 때 쓰는 단어인데요, 수비들도 다 같이 공격하는 총공격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이것을 사역에 적용해서 모든 KCCC멤버들이 신입생들 전도와 제자화에 전심전력할 때 사용합니다. 작년에 처음 KCCC 사역을 시작할 때도 이 사역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연결되었는데, 다시금 그 은혜를 구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 간사들 뿐 아니라 이번에도 LA에서 10여명의 지원군이 올 예정입니다. 특별히 이번 연도에 전임간사로 파송되어 오는 우민경 간사님이 학생들과 함께 오기에 더 큰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번 팀을 통해 죠지아 주립대학을 개척하려 합니다. 이번 Atlanta Blitz를 통해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 연결될 것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족이 늘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갖게 하소서.
2. 자원하여 아틀란타 전임사역자로 오는 우민경 간사의 영육간의 건강과 후원의 책임져 주소서.
3. 아틀란타 후원 이사회가 잘 구성되게 하시고,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들의 삶의 필요를 넉넉히 채우시며, 아틀란타 KCCC와 저희의 재정의 필요도 100% 채워 주소서.
4. 새로 개척하는 죠지아 주립대학에 주님의 은혜가 있게 하소서.
5. 캠퍼스마다 오픈채플, 기도모임이 부흥 되게 하시고 순모임에 내실이 있으며 전도모임이 활성화 되게 하소서.
6. Atlanta Blitz를 통해 양적/질적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소서.
7. 순장 모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혼을 향한 사모함이 넘치며 전도와 제자화 사역이 뿌리내리게 하소서

후원을 하시려면
미국- Pay to the order of KCCC, memo에 간사 후원일 경우 ‘상일/수경 간사 후원’, 회관 후원일 경우에는 memo에 ‘아틀란타 KCCC회관 후원’이라고 적으셔서 Mail check to KCCC (1636W. 8th st. suite #100, LA CA 90017)
한국- KCCC.org에서 CMS 후원신청, 후원번호 876 이상일 or 838 이수경
외환은행 041-18-57263-2 예금주 이상일(자동이체 가능)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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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404-492-5908
Cell 이상일 626-354-7843, 이수경 626-354-7845
E-mail 이상일 sangil.lee@kcccla.com, kevinstaff@hanmail.net
이수경 suegans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