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이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다. 더글라스 태핀(Douglas Tappin) 감독의 뮤지컬 'I Dream'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같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웅장하고 락이 가미된 작품이다. 'I Dream' 무대에는 15명 오케스트라 단원의 연주에 맞춰 30명의 연기자들이 70곡의 노래를 부르며, 불타는 장면 등을 실제적으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마이카 출신의 부모님에게 태어나 영국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해 온 태핀 감독은 이번 뮤지컬은킹 목사의 인생뿐 아니라 인권운동을 일으켰던 표준이 되는 인물로서 그가 끼친 사회적 영향력도 심도 깊게 조명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내용에는 어릴 적 킹 목사와 그 가족이 겪었던 인종차별과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도 상세하게 묘사됐다.

특별히 코레타 스캇 킹 여사의 인생에도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는데, 이는 킹 목사의 아내로 킹 목사가 피살된 이후 대부분의 인생을 혼자 보내면서 시민 운동을 이어갔던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

뮤지컬은 월-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 30분과 8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 30분에 이어진다. 기간은 7월 31일까지며, 가격은 32.50불에서 75불까지 다양하다. 극장 Aliance Theatre 1280 Peachtree St. 404-733-5000 www.woodruffcenterticket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