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뮤니티쳐치와 예은성결교회가 통합해 애틀랜타성결교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1일 주일부터 두 교회가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오는 8월 1일 새로운 예배처소로 이전하는 애틀랜타성결교회는 라이브커뮤니티쳐치를 담임하던 김종민 목사가 담임목사로 추대됐다.

이번 통합은 예은성결교회 담임 목회를 하던 박승로 목사가 미주성결교회 총무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엘에이 총회 본부로 떠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간 두 교회가 적지 않은 교류를 해오던 차에 박 목사의 사임이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통합을 논의하게 된 것.

두 교회 성도들은 통합을 결정한 이후 각각 임시 사무총회를 통해 라이브커뮤니티쳐치 김종민 목사를 담임목사로 추대하고 교회 이름을 애틀랜타성결교회(Atlanta Evangelical Church)로 정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미주성결교회 중부지방회에 교회통합 청원 및 교회명칭 변경청원을 올렸고, 지방회가 적법 절차를 거쳐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통합이 문제없이 진행된 데는 교단 목사들의 지지와 두 교회 성도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큰 역할을 했다. 이전부터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두 교회가 합쳐지면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고사했던 김종민 목사였다. 하지만 박승로 목사가 교단 총무로 떠나게 된 상황에서 다시 한번 통합에 대해 진지한 제안이 있었고, 교단 관계자들도 김 목사의 진심을 알고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게 됐다. 두 교회 성도들도 흔쾌히 통합을 기뻐했고, 예배를 함께 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한 교회 성도들처럼 마음이 하나되고 있다.

김종민 목사는 “두 교회가 통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동시에 기쁜 일이다. 아름답게 하나되는 모습을 애틀랜타 지역사회와 교회에 보여주길 소망한다. 두 교회가 외형적으로 하나될 뿐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를 잇는 성결의 복음을 전한다’는 비전을 품고 하나되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애틀랜타 성결교회는 통합과 함께 예배 처소를 둘루스 파라곤 골프 연습장 2층으로 옮긴다(4470 Satellite Blvd., 207-208, Duluth GA 30096). 예배시간은 주일오전 11시, 교회학교 오전 11시, 청년부 오후 1시,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기도회 화~금요일 오전 5시 40분이다.

담임목사 취임 및 권사취임, 이전예배는 10월 3일 오후 7시 새생전에서 드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