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2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2004년 창립된 후 한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 160여개 이상의 지부를 가진 단체로 성장한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가 최근 시카고를 방문했다.

이들은 북한인권 문제를 전세계에 각성시키는 운동부터 직접 북한 선교에 참여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 문제에 무감하다고만 여겨지던 한인 2세들이 누구의 도움이나 외부적 계기 없이 스스로 조직, 창립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북한인권 운동을 하던 1세들에게 큰 충격과 도전을 준 바 있다.

링크는 시카고 방문 동안 한인교회들을 다니면서 YM과 EM 등 영어권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고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그들은 북한 문제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 주며 설명회를 시작해 학생들과 직접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번 시카고 방문을 통해 링크는 그들과 같은 한인 2세들에게 북한인권 문제에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