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어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와 100세인 클럽(대표 이준남)이 암환자 서포트 그룹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이준남 박사는 백세인클럽의 창립자로 1976년부터 현재까지 내과의사로 의술을 펼치며 난치병 환자들을 만난 경험과 방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서포트 그룹을 인도한다.

15일 기자회견 및 공개강좌를 가진 이준남 박사는 “암은 그리 멀리 있는 병이 아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암에 걸리며 4분의 1이 암으로 죽는다”며 “난치성 질환인 암은 그 원인이 유전뿐 아니라 환경적, 심리적 원인이 크다. 때문에 일선 병원에서도 서포트 그룹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나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한인들이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암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이것은 또한 암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거, 닉슨 대통령이 암을 정복하겠다고 선포했지만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피해갈 수 있는 길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총 8주의 1차 그룹에서 암이라는 질병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과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크고 작은 상처들을 되돌아 보고 완화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1차 그룹을 수료한 이후에는 2차 그룹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건강한 식단과 식습관, 기본적인 생활 관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백세인클럽 회원 10여명은 6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 받았다. 이 중에는 실제로 암과 투병해 이겨낸 암생존자도 있어 투병자들에게 실제적인 조언과 용기를 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안어메리칸센터와 100세인 클럽은 차후 당뇨나 스트레스 완화 등을 주제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 770-270-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