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 유스그룹 학생들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수도인 컬럼비아에서 ‘World Changer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SBC 국내선교부(North America Mission Board)에서 실시하는 20년 역사의 ‘World Changers’ 프로그램은 청소년부터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저소득층 거주지역에서 지붕을 고쳐주거나 페인트를 칠해주고, 블록파티를 열거나 지역교회 여름성경학교 보조교사로 봉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그룹별로 나눠져 주어진 일을 감당하고 오후에는 예배와 헌신,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풍족한 환경 가운데 어려움 없이 성장한 학생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한 여름에 그야말로 ‘생고생’을 자처하는 이유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동시에 육체노동을 통해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감사를 깨닫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의 이름 그대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들’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씨앗’을 가슴에 심고 돌아오게 된다.

최봉수 목사는 유스그룹의 단기선교를 앞두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어디에서 어느 모양으로든지 언젠가는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일군들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변화의 큰 물결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해도 장차 변화의 주도세력이 될 것입니다. 그 가슴 벅찬 일들을 위해 지금 우리는 거룩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목회칼럼에서 밝히면서 미래를 위한 오늘의 투자에 바로 나 자신이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슈가로프한인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참가자들 중에 가장 많은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펀드레이징 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번 World Changers에 참여한 학생들ⓒ슈가로프한인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