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주년을 맞은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가 지난 9일(금)부터 11일(주일)까지 포항중앙교회 서임중 목사를 초청해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인생은 지우개가 없습니다’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서임중 목사는 목회 평생의 기본 틀이 된 아버지의 가르침을 소개하며 긍정적이고 통찰력 있는 사고를 갖고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정치꾼이 아닌 정치 목사가 되라
서임중 목사는 다소 늦은 나이 40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날 아침, 서 목사의 아버지는 목회자가 아닌 아들에게 주는 마지막 가르침을 주었다.

“정치는 백성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톡톡 쳐가며 인도하고 그들이 열심히 일해 자기 입을 채우도록 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통감의 지혜와 인간됨
아버지의 두 번째 가르침은 ‘통감’이었다. 통감이란 지난 사실을 비춰보아 내일을 바라보는 것이다. “~답지 않은 목사 비춰봐 그렇게 되지 말며 ~다운 목사를 비춰봐 닮으라”라고 당부한 서 목사의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먼저 인간이 되고 목사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이에 대해 “이 인간됨이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오늘 힘들다고 주저 앉을 이유가 없다. 이 하나님의 형상됨을 기억하고 통감의 지혜로 살아갈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서 목사는 “20살, 예수님을 믿고부터 불평과 원망의 말을 해 본적이 없다. 하루 한끼를 먹던 시절, 헌금이 없어 교회 가기가 힘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다. 송명희 시인을 보라. 남이 가진 것 없어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가. 힘든 이민 생활을 하며 교회에서는 행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비판과 원망을 버리고 행복을 누리자”고 전했다.

한편, 서임중 목사는 18일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말씀을 전하며 7월26일(월)-29일(목)까지 파나마시티 에지워터 열리는 남대서양대회수련회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