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30분을 걸어 예배에 참석하는 현지인들로부터 인내와 충성을, 그리고 8박 9일동안 식사를 준비해 준 현지인 가브리엘라 자매로부터 섬김의 모습을 배우게 됐습니다. 섬김과 믿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떠났던 곳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니카라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던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영어권 유스그룹이 7일 선교보고의 밤을 가졌다. 단기 선교팀은 “이번 선교가 매우 의미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성숙이 됐다”고 입을 모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33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 단기 선교팀은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 인근 빈민촌과 엘림, 그라나다 지역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했다. 성경학교, 스포츠 사역, 청소년 사역, 영어사역, 컴퓨터 사역, 노방전도, 드라마와 바디워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간 단기 선교팀은 인근 소형교회의 청소년들도 초청해 서로의 신앙과 믿음을 나눴다.

단기 선교팀은 선교기간 진행된 12채의 양철 지붕 교체 작업 중 8채의 개량 작업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화씨 10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개량 작업 후 기뻐할 니카라과의 형제 자매들을 생각한 청소년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에 현지 선교사로 섬기고 있는 김향자 선교사는 “새 지붕 아래 비를 피할 수 있는 행복이 너무나도 큰 이들 모두의 입에 감사가 넘치고 있다. ‘혼신을 다해 세워주신 시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한국인이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현지 기업 ‘세아’ 에서 전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단기 선교팀은 4천여명의 종업원들이 거대한 야외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시간을 이용해 찬송과 메세지, 그리고 드라마와 바디워쉽 등으로 복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