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대표가 성동구 학생방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옆에 닥터 샌포드 챈들러 총장과 에밀리 렘백 관리자.

서울 성동구 고등학생 25명이 초청되는 ‘2010 Summer Intensive English and Culture Program’에 관한 기자회견이 6일(화) 오후 2시부터 차타후치기술대학(총장 샌포드 챈들러 박사)에서 진행됐다.

캅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성동구청 내 5개 고등학교인 덕수고교, 한양대 부속고교, 무학여고, 경일고교, 성수고교 등에서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은 7월 17일 애틀랜타에 도착해 8월 6일까지 약 3주 동안 차타후치기술대학에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마리에타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레이크 레니어, 스톤 마운틴, 브레이브스 야구경기, 지역 박물관과 역사유적지, CNN, 수족관 등을 방문한다. 또한 또래 학생들과 1:1 멘토관계를 맺고 심도 깊은 교제를 나누며, 주일에는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에서 EM과 함께 주일예배에 참석한다는 일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샌포트 챈들러 총장은 “차타후치기술대학은 글로벌 리더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한국 성동구 학생들의 방문은 그 일환이다. 한미우호협회 서니 박 대표와 함께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놀라운 발전과 세계화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지역에 있지만 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는 인적, 문화 교류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밀리 렘백 마리에타 시(市) 교육국 관리자는 “한국인 학생들을 마리에타 고등학교에서 초청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영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한국학생들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이들을 통해 자극을 받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향후 마리에타 학생들도 한국 성동구 고등학교로 보내 체험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대표는 “캅 카운티와 성동구가 자매결연을 맺고 많은 교류를 해왔지만, 고등학생들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지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자라면서 매우 문화적으로 열려있고, 재능을 기르는데 힘쓰고 있다. 미국 학생들은 이런 면에서 조금 부족한데, 이번 방문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류프로그램은 차타후치기술대학, 마리에타고등학교, 케네소대학교, 와코비아은행, 식스플래그스, 화이트워러, GBM 서니 박 대표, 한인회 은종국 회장,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