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아나운서
백지연 아나운서가 근간 <뜨거운 침묵(중앙북스)> 인세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오염된 물과 식수 부족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말라위 쳇사지역 아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선사하기 위해 인세 1천만원을 전달했다.

말라위 쳇사지역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식수가 유독 부족하다. 그나마 있는 물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이용해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고, 이는 면역력 약한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이 있는 곳도 쳇사지역과 멀리 떨어져 가정에서 물을 이용하려면 왕복 3-5시간을 걸어야 한다.

이곳에 식수펌프가 세워지면 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마을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매일 물을 뜨러 다니다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도 학교에 다닐 수 있다.

백지연 아나운서는 “평소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 한국의 더위보다 심한 그곳 목마른 아이들에게 우물을 선물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인세도 모두 기부해 더 많은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은 “항상 사람들에게 ‘소통의 통로’가 되는 백 아나운서가 말라위에서 ‘사랑의 통로’가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