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기독일보에서 오디오 성경으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Faith Comes By Hearing(대표 Gerald Jackson, 이하 FCBH)의 사역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오디오 성경을 보냅시다’ 캠페인의 세 번째 시리즈로 <문맹인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듣는 성경> 편을 싣는다.

FCBH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역이 바로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FCBH의 이름 그대로 ‘믿음이 들음에서 난다’면 마지막 날 주께서, 복음을 듣지 못해 믿지 못한 이들의 생명은 누구에게 찾으실 것인가?



현재 FCBH에서는 460개 언어로 518 종류의 성경을 녹음했는데, 이는 154개국 약 45억 인구를 아우를 수 있는 범위다. 30년 역사를 지나온 FCBH은 우리의 시대에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전 세계 6천 809개 모든 언어로 말씀을 녹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디오 성경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2/3는 구전으로 의사를 소통한다고 한다. 또 후진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유산과 가치, 다른 중요한 정보들을 속담과 시, 구호(chants), 음악, 춤 그리고 축제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 기독교 사역자들의 90%는 이들에게 전해야 하는 복음을 정제된 문학적 방법으로 전하려고 한다. 이것이 오히려 글을 몰라 구전으로 전하고 듣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막고 있다.

이렇게 녹음된 말씀은 날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에 힘입어 전달되고 있다. MP3 성경과 바이블 스틱이 그 중 하나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기술이지만, 이를 문맹이 많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으로 가져가면 ‘성경’이기에 앞서 ‘문화’로써 거부감 없이 수용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말씀을 듣기에 갈급하며, 동시에 빠르게 진보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첨단기술을 놓치지 않는 신세대들에게도 어필(appeal)된다는 평가다.

실제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의 선교사들은 스패니쉬 오디오 성경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현지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복음전달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이슬람권과 공산권 등 복음 전파가 공식적으로 금지되고 핍박이 심한 곳일지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누구나 오디오 성경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CD와 MP3로 녹음된 성경은 쉽게 복사가 되고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이 FCBH의 웹사이트(www.faithcomesbyhearing.org)를 통해 무료오디오 성경을 다운 받고 있다.

많은 미주 한인교회 성도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년 단기선교를 떠나고, 힘에 지나도록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직접 가는 선교에는 한계가 있다. 장기 선교사로 헌신한다 해도 선교지 언어를 배워 현지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데 시간과 재정의 투자가 크기 때문이다. 조금 더 효과적인 선교의 방법이 있다면, 세상 모든 민족과 방언에 복음이 전파하는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페이스컴스바이히어링은 현재 American Bible Society, The Jesus Film Project, Campus Crusade for Christ International, Wycliffe Bible Translators 등 다수의 국제 기독교 단체들과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www.FaithComesByHearing.com
문의전화 (800) 545-6552 한국어(678) 701-8291